해피엘앤비,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획득 K-뷰티 글로벌 공략 가속…이슬람 시장 교두보 확보
김유진 기자 | pick@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04-29 13:39 수정 2025-04-29 13:42
▲해피엘앤비의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서 ⓒ해피엘앤비

헬스앤뷰티(Health & Beauty) 전문기업 ㈜해피엘앤비(대표 김두상)가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MUI(Majelis Ulama Indonesia)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해피엘앤비는 화장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를 운영하며, CGMP(ISO22716), ISO9001, 이브비건(EVE VEGAN) 등 다양한 품질 및 친환경 인증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할랄 인증 추가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할랄(Halal)’은 아랍어로 ‘허용된’을 뜻하며, 무슬림이 섭취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해피엘앤비는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동물성 원료와 알코올을 철저히 배제하고, 청결하고 안전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할랄 기준을 충족시켰다. 특히 할랄 보증 시스템(HAS)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Excellent(최우수)’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약 18억 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한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87%가 무슬림인 최대 이슬람 국가로, 경제 성장에 힘입어 할랄 시장 규모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해피엘앤비는 단순히 할랄 인증 제품 생산에 그치지 않고, 무슬림 소비자의 관습과 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해피엘앤비 관계자는 “MUI 할랄 인증과 이브비건 인증을 기반으로 친환경·내추럴 화장품 분야는 물론, 이슬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하며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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