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선 여전히 '인플루언서'보다 '리뷰 사이트' 소비자 59%가 '진짜' 후기 찾아 리뷰 정보 참고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7-15 06:00 수정 2024-07-15 06:00

최근 일본에선 뷰티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화장품 구입 시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리뷰 사이트' 내 후기로 나타났다.

소비자 커뮤니티 모노실(モノシル)을 운영하는 쿠루미(くるみ)가 최근 일본 전역의 20~59세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화장품 정보 수집에 관한 조사' 설문 결과, 화장품을 구입하거나 사용할 때 '리뷰 사이트'를 참고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화장품을 선택할 때 정보 수집을 위해 참고하는 수단을 모두 고르라’는 질문에서 앳코스메(@cosme) 등의 리뷰 사이트를 언급한 사람은 59%로 과반수의 소비자가 리뷰 사이트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일본 소비자들은 화장품 구매 시 리뷰 사이트의 정보를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루미

‘실제 제품을 참고한다’고 밝힌 소비자도 많았다. 샘플(41%)이나 테스터 사용(37%) 등 ‘본인 피부에 적합한지 실제로 사용해본다’는 응답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가족이나 지인의 리뷰(34%), 판매 사이트의 리뷰(32%) 등을 참고한다는 소비자도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뷰 사이트를 참고한다’고 밝힌 소비자의 상세 답변으로는 실제 사용감이나 '진짜' 사용 후기를 알고싶어서 리뷰 사이트를 참고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한, 관련 정보 수집을 편하게 하기 위해 리뷰 사이트를 이용한다는 의견도 다수로 나타났다.

한편, 인스타그램이나 X(트위터) 등 SNS 게시물을 참고한다는 답변은 32%였으며, 유튜브나 틱톡 같은 동영상 플랫폼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답변은 26%였다. 최근 모바일 사용이 늘면서 일본에서도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나, SNS를 통한 정보 수집은 아직까지 보조적 수단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브랜드의 공식 사이트 또는 공식 SNS를 참고한다는 답변은 21%였다.

"SNS상 화제인 화장품을 사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하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소비자는 45%에 그쳤다. '매우 사고싶다고 생각한다'는 소비자는 13%, '약간 사고싶다고 생각한다'는 32%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9%로 높은 편이었으며, ‘SNS 트렌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힌 소비자는 36%였다. 단, 20대 소비자 사이에선 ‘게시물의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이 67%, 30대는 48%로 나타나 연령대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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