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누리 화장품신문이 2023년 4월 뉴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장품 업계의 핫이슈 키워드는 '환경' '일본' '안전성'으로 나타났다. 이어 '소통' '소재' 등의 키워드도 높은 노출 빈도를 보였다.  친환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 다양한 환경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면서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사항도 까다로워졌고, ‘가치소비’는 소비 트렌드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국 소비자원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7.3%가 같은 조건이라면 친환경 용기의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에 화장품 브랜드들은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여러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콜마는 최근 비(非)목재 종이인 '미네랄 페이퍼(Stone Paper)'를 활용한 스틱형 화장품 용기를 개발했다고 밝혔으며, LG생활건강은 순도 100%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닥터지는 글로벌 재활용 혁신 기업 테라사이클과 손잡고 다 쓴 화장품 공병을 세척해 제출하는 '공병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역시 친환경 시도를 늘려가고 있다. 가르니에는 재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컬러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왔지만, 최근 플라스틱 순환경제 기술을 선보이는 기업인 '루프 인더스트리스'와의 협업으로 낮은 재활용성 문제를 해결해 가고 있다.  아베다는 기부 캠페인을 통해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와 함께 제품 수익금 중 일부분을 식수 후원사업 등에 기부한다. 아베다 측은 판매금 중 10달러가 식수 후원 사업 지원금으로 기부되고, 소비자가 캡에 부착된 NFC 스티커를 스마트폰에 태그하면  5달러를 추가로 기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