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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취득 화장품사 주가부양 해법 되나

미원홀딩스 가장 성공적, 동성·케어젠 등도 적극적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21-02-22 06:00       최종수정: 2021-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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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사들이 자사주 취득을 통해 적극적인 주가 부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취득은 기업 주식이 저평가됐을 때 이뤄진다. 주가가 기업의 실제 가치보다 낮게 형성됐을 때 외부투자자에게 알리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대표적인 주가 부양 수단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0년 2월19일~2021년 2월19일) 자사주 취득을 가장 많이 한 화장품사는 계면활성제 등에 주력하는 미원홀딩스로 집계됐다. 

이 기간 그룹의 모체인 미원상사는 수차례에 걸쳐 8만 8000주를 취득했으며, 관계사 동남합성과 미원에스씨가 각각 3만1788주, 17만주를 취득했다. 지주사인 미원홀딩스는 직접 1만 1774주를 취득했다. 미원홀딩스의 자사주 취득 당시 주가가 3만 6000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19일 기준)인 7만6000원과 비교해 111%가 올라 주가 부양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서도 주요 임원들이 적극적인 주식 매수에 나서고 있다.

미원상사 그룹은 기초 화학 소재와 첨단 정밀 화학 소재를 다루는 중견화학사로 호실적을 이어왔다. 화장품 원료에 주력하는 미성코스메틱도 자회사로 갖고 있다. 하지만 일각선 이같은 그룹 쪼개기 및 자사주 취득이 오너 3세들의 경영권 다툼이란 분석도 있다.

헤어 염모제 등을 생산하는 동성제약도 지난해 3월 23만 3918주를 취득하며, 주가 부양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당시 주가는 6000원대 였지만 현재 주가 1만 3000원대로 주가 부양 성공했다. 최근 국립암센터와 조기 유방암 광역학 치료 임상연구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데 따라 주가도 반등했다.

15만 주의 자사주를 취득한 케어젠 역시 4월 취득 당시주가 5만 7000원대에서 현재 주가 현재 주가는 6만 9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코스메틱 펩타이드 공급에 대한 글로벌 독점 계약 체결도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탰다.

탈모샴푸 등에 주력하고 있는 TS트릴리온의 경우 지난해 3월 10만 주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밖에 엘앤씨바이오와 비피도도 각각 9만1996주, 6만 6007주의 자사주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자사주 취득은 기업이 자기주식을 취득할 여력이 있을 정도로 자금력이 충분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만큼, 기업 규모와 성장성도 자사주 취득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자사주 취득 완화조치가 시행된 뒤 2주 만에 자사주 취득 공시는 총 266건으로 집계돼 금액과, 건수에서 전년 공시 규모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취득 기업은 미취득 기업보다 수익성과 현금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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