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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용품서 화장품 된 ‘치약’ 中 틈새시장 되나

제품 등록시 화장품법 적용…국내선 의약외품 ‘장벽’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21-01-20 13:36       최종수정: 2021-01-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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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거나 이미 진출한 기업들은 치약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생용품이었던 치약이 화장품으로 분류돼 틈새시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약품감독관리국(NMPA)이 지난 6일 발표한 ‘치약등록자료규범’(의견수렴안)에 따르면 치약 제품 등록에 필요한 서류가 화장품과 동일해졌다. 세부적으로 제품의 효능별 특성에 맞게 구분돼 사용군에 따라 성인 및 아동(6개월~12세)용으로 나뉘게 됐다. 

수렴안은 지난 6월 발표된 화장품감독관리조례에서 세분됐다. 치약 등록인은 국가 및 업계 표준에 근거해 효능평가 진행 후 충치 예방, 치태 생성 억제, 민감 치아, 잇몸문제 완화 등 효능을 홍보할 수 있다. 

지난 8월 중국구강청결케어용품협회가 치약 중 기 사용 원료 현황 수집을 위한 공고를 발표한 이후, 각 기업에서 회신한 내용에 근거한 ‘치약 기 사용 원료목록’도 제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NMPA가 발표한 치약의 신원료 판단 여부에 대한 기준(치약 기 사용 원료목록)에 따르면 제품 등록 시 필요한 서류, 치약의 효능 분류 및 명명 기준, 효능평가 및 관련 시험 기관에 대한 요구사항도 명시됐다.

특히 아동용 제품은 치아·구강 청결, 구강위생 및 건강 유지, 치석 감소, 상쾌함을 비롯, 충치 예방, 튼튼한 치아, 치아 탈회 억제, 치아 재광화 촉진 등의 홍보 문구만 사용 가능하다.

한편, 치약은 한국에서 의약외품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EU나 중국에선 화장품으로 분류되고 있어 규제장벽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KEF(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간한 기업경영장벽 보고서에 따르면 치약은 현재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는 만큼 이 기준은 중소기업엔 치약업계 진출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선 치약 제품이 성분에 따라 화장품과 의약외품으로 나뉘어 분류되고 있으나, 국내에선 의약외품으로만 분류되고 있다. 음용 가능한 물 또는 에센스를 첨가해 쓰는 분말·건식 형태의 고체형상 화장품(동결건조 화장품 등)은 화장품으로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다양한 치약 신제품 개발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해 관련 제품에 대한 해외 경쟁국들에 비해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것.

김주연 중국검험검역과학연구원 종합연구센터(CAIQTEST) 본부장은 “중국에서 치약이 화장품으로 분류돼 ‘미백 치약’도 등록 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국 또한 치약의 분류 기준에 대해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 국가들은 점차 치약 제품의 사용방법, 원료 등 안전성을 고려해 점차 화장품류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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