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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나투라’ 3분기 실적 코로나 불구 날갯짓

화장품, 향수 및 욕실용품 매출 31.7% 급증ㆍ104억 헤알

입력시간 : 2020-11-17 18:13       최종수정: 2020-11-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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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글로벌 화장품기업 나투라&컴퍼니(Natura & Co)가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3/4분기에 글로벌 화장품, 향수 및 욕실용품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매출성장세를 구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되게 하고 있다.

디지털 마켓 부문의 매출이 전체 개별 브랜드에서 뚜렷한 활기를 나타남에 따라 3/4분기 매출액이 104억 브라질 헤알(약 19억2,000만 달러)에 달하면서 브라질 헤알화(貨)를 기준으로 하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31.7%, 고정환율(constant currency)을 기준으로 할 경우 11.6%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표했기 때문.

이날 나투라 측은 지난달 10억 달러의 자금 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회사의 자본구조 또한 크게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덕분에 부채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데다 전략적 우선순위가 두어져 있는 부문들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회사의 재무제표가 최적화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서 언급된 전략적 우선순위들은 지난해 5월 북미시장을 제외한 전체 사업부문을 인수한 글로벌 직판 화장품기업 에이본 프로덕트(Avon Products)의 통합, 그룹 디지털화, 지역별 공략확대 및 나투라&컴퍼니 그룹 2030년 지속가능성 플랜의 완수 등이다.

나투라 측은 이와 함께 지속가능성 플랜과 관련, ‘이솝’(Aesop) 브랜드의 착한 기업(B Corp) 인증, 나투라와 바디샵의 원활한 통합, 최고의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기준 도달을 위해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회사의 현황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나투라 측은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강구하기 위해 회계 서비스 플랫폼 ‘앤코 페이’(&Co Pay)를 도입하기도 했다.

‘앤코 페이’는 핵심적인 회계 서비스에 대한 직판 영업담당자들의 접근성 확보를 가능케 하고, 디지털화 및 금융 수용성(financial inclusion)을 높여 전반적인 영업활동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일차적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도입된 ‘앤코 페이’는 차후 수 년 이내에 세계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것이 나투라 측의 복안이다.

나투라&컴퍼니 그룹의 로베르토 마르케스 회장(CEO)은 “지속적인 디지털화에 힘입어 우리가 보유한 개별 브랜드들이 3/4분기에 강력한 결과를 내보이면서 매출실적과 이익이 괄목할 만하게 개선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현재진행형인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여전히 도전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는 국제적으로나 브라질 안방시장에서나 화장품, 향수 및 욕실용품 시장에서 대단히 우수한 경영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면서 “이처럼 빼어난 3/4분기 경영실적은 나투라 특유의 강점인 펀더멘틀과 견줄 수 없는 D2C(direct-to-consumer) 역량, 우리가 보유한 옴니채널 및 멀티-브랜드 모델의 탄력성 등에 힘입은 바 컸음을 방증하는 결과물”이라고 단언했다.

실제로 나투라가 3/4분기 기록한 돋보이는 매출성장세는 ‘나투라’ 및 ‘이솝’ 브랜드의 우수한 실적, ‘바디샵’의 탄탄한 성장, 브라질 시장에서 ‘에이본’ 제품들의 매출확대 등에 기인한 바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3/4분기에 나투라는 15억4,730만 헤알의 영업이익(EBITDA: 이자, 세금 및 감각상각을 제외한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14.8%의 이익향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국 소매유통시장에서 한 동안 폐쇄되었던 매장들이 영업을 재개하고 있는 가운데 나투라의 경우 디지털 소셜 셀링(digital social selling)과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해 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3/4분기의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증가율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115%를 상회했을 정도.

한 예로 ‘나투라’와 ‘에이본’ 제품들의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총액을 보면 80% 이상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솝’ 브랜드 및 ‘바디샵’의 온라인 매출 또한 각각 264%‧103% 수직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본’의 경우 글로벌 마켓에서 영업 담당자들이 전자브로셔(e-brochures)를 공유하면서 올린 매출실적 또한 2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동시에 소비자들의 ‘에이본’ 전자브로셔 접속건수 역시 2019년 3/4분기에 비해 70% 가까이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

또한 ‘나투라’의 컨텐츠 공유건수를 보면 올해 1/4분기 이래 170% 이상 괄목할 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나투라’의 온라인 주문건수가 45%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나투라의 중남미시장 매출액을 보면 브라질 헤알화를 기준으로 29.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나투라’ 브랜드의 순매출액이 브라질시장에서 30.5%, 중남미시장에서 65.7% 크게 신장됨에 따라 3/4분기에 4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 이 중 브라질시장에서 기록한 30.5%의 성장률은 자국 내 화장품, 향수 및 욕실용품 시장 매출실적을 뛰어넘는 것이다.

‘에이본’ 브랜드로 눈을 돌리면 브라질 헤알화를 기준으로 1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 담당자들의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브라질시장에서 6.1% 향상된 실적을 올렸는데, 이는 지난 2018년 4/4분기 이후 브라질시장에서 처음으로 성장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나투라 측은 강조했다.

덕분에 나투라는 중남미시장에서 96.1% 크게 향상된 10억280만 헤알의 영업이익(EBITDA)과 16.5%의 영업이익률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동에서 5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에이본 인터내셔널 부문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대부분의 시장에서 회복세의 징후가 눈에 띄면서 3/4분기 순매출액이 22.5%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1억8,300만 헤알의 영업이익(EBITDA)과 7.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바디샵’은 3/4분기에 온라인 마켓과 직판영업 부문에서 강한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순매출액이 5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와 가정 내 직판영업(At-Home direct sales) 부문에서 각각 103% 및 333%의 매출성장을 실현하면서 소매유통 부문의 완만한 회복세로 인한 영향을 확연히 상쇄할 수 있었던 것.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은 각각 3억830만 헤알과 22.3%로 집계됐다.

끝으로 ‘이숍’ 브랜드는 2/4분기부터 나타난 지속적인 강세를 3/4분기에도 이어가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두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과 호주를 비롯한 주요시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매장폐쇄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264% 급증한 디지털 매출에 힘입어 3/4분기 순매출액이 67.2% 뛰어오른 것.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은 각각 121.6% 급증한 1억5,440만 헤알과 31.3%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이솝’은 지난 9일 착한 기업 인증을 취득하면서 성장을 위한 디딤돌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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