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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베아’ 신제품 보디로션 플라스틱 50% 절감

‘니베아 내추럴리 굿 보디 로션’ 용기ㆍ마개 디자인에 적용

입력시간 : 2020-11-17 15:49       최종수정: 2020-11-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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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어스도르프 그룹이 자사의 신제품 ‘니베아 내추럴리 굿 보디 로션’(Nivea Naturally Good Body Lotion)의 용기(容器)와 마개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양을 현재의 ‘니베아’ 보디로션 제품들에 비해 50% 절감되도록 디자인했다고 지난 9일 공표해 주목되게 하고 있다.

매우 슬림한 데다 밑바닥 부분이 독특한 형태로 디자인되어 마치 치약이 들어간 튜브를 사용하듯이 손쉽게 내용물을 짜내고 감아올릴 수 있도록 했다는 의미이다.

이에 따라 ‘니베아 내추럴리 굿 보디 로션’은 소비자들이 내용물을 마지막 미량까지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날 바이어스도르프 그룹 측은 설명했다.

또한 ‘니베아 내추럴리 굿 보디 로션’의 용기는 현재 세계 각국의 폐기물 수집 인프라를 활용해 모아진 100% 사용 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조되었으며, 운반이 용이하도록 디자인되어 공장에서부터 소매유통채널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성이 한층 더 담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바이어스도르프 그룹의 발표내용은 매년 바다로 유입된 플라스틱 양이 항공기 ‘에어버스 A380’ 기종 20,000대 상당에 해당하는 총 1,100만 미터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이 같은 분량이 차후 20년 동안 지금의 3배로 급증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는 현실을 배경으로 나온 것이어서 눈길이 쏠리게 하는 것이다.

더욱이 플라스틱은 환경오염 뿐 아니라 기후변화를 가속화하는 데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플라스틱이 오는 2050년까지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고 현행대로 계속 생산될 경우 이산화탄소 총 배출량의 10~13% 정도를 점유하면서 해당년도까지 지구의 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억제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차질이 빚어지게 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기업과 각국 정부가 지역별‧전 세계적 차원에서 플라스틱의 생산, 사용 및 처분방법을 근본적으로 제고하지 않을 경우 플라스틱 오염 문제는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 지적되고 있다.

이날 바이어스도르프 그룹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니베아’와 ‘유세린’(Eucerin) 등 자사가 보유한 브랜드 전반에 걸쳐 플라스틱 겉포장을 절감하고(Reduce), 재사용하고(Reuse), 재활용하고(Recycle), 대체하겠다는(Replace) 혁신적인 4단계 전략 ‘4Rs’를 준수하면서 ‘순환경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이 과정에서 한가지 중요한 요소는 독일에서 “노란색 비닐봉지”(yellow bag)라 불리는 개별가정 배출 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한 사용 후 재활용 플라스틱(PCR)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바이어스도르프 그룹은 언급했다.

이처럼 제품 포장에 사용되었던 2차 원재료(secondary raw materials)를 사용함에 따라 천연자원을 보호하고, 화석연료 기반 신생 플라스틱(virgin plastic) 사용을 배제할 수 있으며, 따라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또한 절감되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어스도르프 그룹은 올해 말까지 유럽 각국에서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용기의 90%를 재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조치 하나만으로 연간 1,200톤 이상의 화석연료 개반 신생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최근 선보인 신제품 ‘니베아 샤워 프레시 블렌즈’(Nive Shower Fresh Blends)의 경우 최소한 97%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PET 용기를 사용하고 있고, 이를 통해 150톤의 화석연료 기반 플라스틱 사용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 전체적으로 보면 ‘니베아’ 브랜드의 샤워용품 및 샴푸제품 용기에 사용된 페트(PET) 및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의 대부분을 연말 이전까지 사용 후 재활용 소재로 전환하면서 2,000톤 안팎의 화석연료 기반 신생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어스도르프 그룹의 장-프랑수아 파스칼 기업 지속가능성 담당부회장은 “우리는 세계 각국의 플라스틱 문제가 나홀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폭넓은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면서 “하나의 기업 차원을 넘어선 행동을 실행에 옮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통업체, 교역 제휴선, 비정부기구, 학술기관 및 업계 내부의 경쟁기업 들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파스칼 부회장은 언급했다.

바이어스도르프 그룹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은 또한 세계자연기금(WWF), 엘렌 맥아더재단 및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주도한 플라스틱 오염 대응 UN 협약에 서명한 29개 다른 기업들과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바이어스도르프 그룹에 따르면 예를 들어 재사용(Reuse)과 관련한 부분을 보면 독일 굴지의 드럭스토어 체인업체 ‘데엠’(dm)과 협력해 점내(店內) 샤워용 젤 리필용기 수집공간에서 용기를 확보한 후 재사용을 촉진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해 개발한 리필용 기계를 사용해 최고 수준의 품질기준을 충족하고 취급이 간편한 플라스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테라사이클(Terrycycle)과 손잡고 개별가정에서 사용된 제품들의 플라스틱 용기를 수집해 세척‧재충진 과정을 거쳐 확보한 플라스틱은 ‘니베아 맨 애프터 쉐이브’(Nivea Men After Shave) 제품들에 시험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재활용(Recycle)과 관련해서는 유럽 브랜드협회(EBA)와 손잡고 다른 80여 기업들과 함께 좀 더 정확하고 대규모로 플라스틱을 분류‧활용하기 위한 디지털 워터마킹(digital watermarking) 기술을 활용키로 했다.

올들어 세제류(洗劑類) 제조업체 베르너 운트 메르츠(Werner & Mertz) 및 프라운호퍼 공정공학‧포장연구소(FIPEP)와 협력해 업계 최초의 표준 화장품용 재활용 플라스틱을 개발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어스도르프 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화석연료 기반 신생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절감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 사용량을 30% 늘리면서 전체 제품들의 용기를 100% 재사용하거나, 재충진하거나, 재활용한다는 3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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