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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다이어트와 탈모방지 기능성화장품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황완균

김태일 기자   |   neo@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20-11-09 06:11       최종수정: 2020-11-0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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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파스텔톤의 단풍과 낙엽이 보기 좋은 계절이지만 겨울색이 짙어지는 시기다. 

 장년기 남자라면 이 시기에 하루의 기온차가 심해지면서 나름대로 멋진 모자를 하나씩 장만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겨울이 다가올수록 두피가 차가워지면서 혈액순환의 부족으로 모근에 영양물질이 잘 전달되지 않아 털에 힘이 없고 탈모가 점점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탈모는 유전적 원인이 가장 크며 여러 요인이 있으나 머리털이 가늘어지고 약해지면서 수가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주로 정수리가 옅어지거나 속칭 M자형의 이마선이 깊게 파이는 것은 중년남성들의 일반적 현상이라 생각하겠지만 최근 조사에 의하면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피부과 의사들이 보고하고 있다.

국민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44%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나는 만큼 중장년층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는 시급한 수준이다. 

여성들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소식·단식을 하다가 모근에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탈모를 경험하는 일이 많다. 나이가 들면서 남성 못지않은 심한 탈모를 겪는 여성도 종종 있으나 여성의 경우 가발을 쓰기 때문에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대부분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식사량을 줄일 경우 머리털이 가늘어지고 수가 줄어들면서 두피가 눈에 들어나게 되며 차가운 겨울이 오면 더 느끼게 된다. 

여성 탈모는 보통 남성형의 탈모가 아니기 때문에 개발된 탈모 관련된 약을 써도 잘 듣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간단한 해결책은 영양실조상태를 없애는 것이지만 여러가지 요법을 쓰면서 시간이 지나야 회복이 된다.

특히 모낭은 인체에서 가장 활발하게 대사활동을 하는 조직으로 영양공급 상태에 가장 민감하다. 탈모를 유발하는 성분은 매우 다양하나 대부분의 비타민과 미량원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방지할 수 있으며 이것이 균형 있는 식사다. 

날씬하게 보이기 위해 장기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경우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밥, 국수 등 탄수화물은 필수적으로 제한하고 육류와 생선 같은 단백질과 신선한 야채, 견과류와 우유 등 저칼로리 균형 잡힌 영양식단을 짜는 것은 기본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탈모개선과 관련해 두비의 모낭에 혈액을 공급하는 두피적용 개별 인증형 기능성화장품 원료개발이 많이 시도되고 있다. 

첫째, 두피 및 모근의 영양보급을 위해 간접적으로 혈행촉진작용을 할 수 있도록 혈관확장제 및 혈행촉진제로서 잔류성 고미 생약인 용담·진교을 추출해 적용하는 것이다. 

둘째, 약간 매운맛의 자극적인 성분이 두피를 자극하는 고추·산초·생각·박하 등을 추출해 사용하는 것이다.

셋째, 모근 주변의 영양장해를 개선하기 위해 각종 비타민과 아미노산류의 공급을 위해 양질의 견과류 추출물, 예를 들어 호도·잣 등의 추출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넷째,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함유된 홉·버드나무 꽃 등 각종 꽃 및 과실 등의 추출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다섯째, 모근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판토텐산(pantothenic aci)d 및 그 유도체, 알란토인, 태반 추출물 등 이용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두피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식물성 점액질, 글리세린 등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계절적 또는 다이어트 관련 탈모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식물성 소재들을 다양하게 발굴함으로서 화장품업계에서도 탈모와 관련된 제품의 전문화와 관련 산업이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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