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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메틱] 염증 개선하고 피로 풀어주는 ‘매실’

유기산 풍부하고 미네랄 함량도 높은 편

입력시간 : 2020-10-07 10:17       최종수정: 2020-10-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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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은 매화나무의 과실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중국, 대만 등에 많이 분포하는 식물이다. 아직 추위가 덜 가신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매화는 동양권에서 순수함과 절개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실 역시 특유의 상큼한 맛과 다양한 약효로 인해 상당히 많이 활용되는 과실이다. 지금도 5~6월 매실이 익으면 이것으로 매실청, 장아찌를 만들거나 술을 담는 등 매실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하다.
 
중국·한국·일본에서 장기간 활용

매실을 처음 활용한 지역은 중국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는 매실을 약재로 많이 활용했는데, 덜 익은 매실을 따서 껍질을 벗기고 불에 구워 까맣게 그슬린 후 말린다. 이것을 검은 매실이라 하여 오매(烏梅)라고 불렀는데 검고 자글자글 주름진 오매는 신맛이 상당히 강한 것이 특징이다. 중의학에서는 오매를 해열·지혈·진통·구충제 등의 용도로 활용하는데 상당히 효과가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매실의 건강효능은 정평이 났고 실제로 매실을 활용해 많은 음식을 만들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실주를 많이 만들어 마셨는데 특유의 산미가 식욕을 자극하는 훌륭한 술이다.

일본에서도 ‘우메보시’라는 매실 장아찌가 전통식품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 덜 익은 매실을 소금에 절인 후 차조기 잎을 넣어 다시 절이면 빨갛고 맛깔스런 우메보시가 된다. 우메보시의 빨간색은 차조잎에 함유된 시소닌 색소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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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산 성분 풍부, 씨앗은 독성 있어

매실에는 구연산·사과산·주석산·호박산 등 산(酸) 성분이 많이 함유됐다. 통상 5% 정도는 산 성분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구연산은 통상적인 감귤류 과실의 2배 이상 많다. 산 성분은 체내에서 해독 작용과 살균작용을 낼 수 있으며 피로 회복에도 효과를 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여름철 피곤할 때 매실청을 물에 타 마시면 피로회복 효과를 볼 수 있다. 더구나 매실에는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피크린산도 많아 피로 회복에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매실은 건강한 식품이지만 매실의 씨는 주의해야 한다. 매실의 씨에는 들어있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배당체가 분해되면 일종의 청산이 만들어진다. 청산은 독성을 내고 식중독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따라서 매실로 음식을 만들 때는 씨를 빼고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

일반·건강식품 원료로 활용

매실을 활용한 상품은 서양보다는 아시아권에 많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일본·중국 등에서 매실을 주제로 한 스낵·캔디·음료들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농축액이나 환 형태의 건강식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실이 한때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았으나 현재는 건강기능식품 원료에서 빠진 상태다. 매실의 전반적인 효능이 불충분해서가 아니라 이를 규격화시키기가 다소 어려웠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 때문에 매실의 건강기능을 저평가할 필요는 없다. 매실은 전통식품, 한의학 등을 통해 이미 건강효능이 입증된 가치 있는 식물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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