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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펀드서 화장품 제외 안타까워, 해외 브랜드·유통사 적극 투자 필요

대한화장품협회 이세훈 수출위원장

김태일 기자   |   neo@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20-09-28 06:04       최종수정: 2020-09-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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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화장품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수와 수출이 힘든 상황으로 기업들은 뚜렷한 해결책 마련이 쉽지 않다. 각종 산업에 정부에 지원책이 마련됐으나 화장품 산업은 이마저도 뚜렷한 방안이 없는 상황이다. 대한화장품협회 이세훈 수출위원장을 만나 향후 화장품산업 전망과 정부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근황은?

3월 귀국 후 해외출장은 자제하고 국내 화장품 업체와 관련업체들을 탐방하면서 여러 화장품업계의 현장 상황을 보고 필요한 자문과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업의 어려움을 극복하실 수 있도록 긍정적인 용기를 잃지 않도록 고충도 들어 드리고 동시에 희망적인 아이디어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화장품 관련 정부기관과 협회차원에서 화장품 업체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위해 대상 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 위원과 위원장 업무도 병행하며, 지원사업을 위한 여러 산학단체들의 세미나에 참석해서 강연도 하고 의견도 개진하고 있다.

향후 국내외 화장품 시장에 대한 전망은?  

질문은 간단한데 답을 하기에는 쉽지 않은 주제다. 국내시장은 순수한 국내 소비자들에 대한 화장품 시장 동향과 국내에서 해외로 흘러 나가는 시장이 크게 혼재돼 잘 구별해서 설명되야 한다.
국외라는 부분은 사실상 너무 큰 영역을 단순히 두 글자인 국외, 해외라는 표현을 쓰지만 저의 관점에서는 가장 쓰기 부담스러운 단어다. 

오랜 기간 해외사업을 이끌어 온 개인적인 시각으로는 중국·일본·미국·영국·베트남 등 국가별로 시장을 접근하기 때문에, 가급적 전체 통합적으로 보는 시각은 사업숫자 집계와 분석 정도를 하고, 사업자체는 국가별로 집중해서 본다.

국내외 화장품 시장 모두 온라인 매출이 20%~30% 성장이 이루어졌고 상대적으로 미국과 유럽 호주 등 매장 영업을 중단시키는 정부 방침에 따라 그리고 소비자들이 방문을 꺼리는 이유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들은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luxury 브랜드를 판매하는 백화점 매출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빨리 코로나 사태로부터 회복한 중국의 화장품 소비가 정상화를 찾아 가고 있는 반면 감염자 폭증과 판매시설 이용금지 및 외출 자제 등으로 인한 미국, 영국, 호주 등의 화장품 판매는 2분기에 큰 폭으로 떨어 졌고 일본 역시도 온라인을 제외한 전체 매출은 크게 하락했다.

2008년 리만 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 시기에, 화장품 소비도 잠시 주춤하기는 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소비가 정상화되었고 2019년 전세계 화장품 시장은 500조에 이를 정도로 성장을 계속 했다.

한국의 경우는 면세점과 방문판매 채널을 통해서 중국시장에 대량으로 흘러들어 가는 아모레 설화수와 LG생활건강의 후 브랜드의 매출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 1월과 2월에 크게 감소했던 중국내 화장품 소비지수가 3월부터는 많이 회복돼 곧 있을 중국 중추절 행사에 필요한 물량들도 꾸준히 흘러들어 가는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의 설화수, 라네즈, LG생활건강의 후 브랜드들은 중국 소비자들의 이들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유지되고 중국으로 흘러들어 가는 유통물량 관리에 실패해 가격이 무너지지 않고 따이공들에게도 여전히 수익이 유지될 수 있는 동안은 중국향 사업은 지속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불투명한 중국의 유통상들을 통한 고가 브랜드 제품들의 도매 유통은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큰 불안감을 갖고는 있다. 
 
또 중국에 생산기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와 같은 OEM/ODM 기업들 역시 코로나 사태의 어려움을 견뎌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체들의 중요한 수익원이었던 국내 중소 브랜드들의 계속적인 주문 감소는 결국 본질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들 업체를 제외한 중견, 중소, 신생 브랜드들이 국내의 과당 경쟁을 극복하지 못하고 기대했던 중국을 포함한 해외 사업에서의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다. 수많은 화장품 생산 업체, R&D, 부자재 생산 업체, 원료 업체 등은 2016년~2017년부터 시작된 매출 부진에 코로나 사태가 정점을 찍어서 도산에 다다른 업체들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화장품 산업의 해외 전문가와 리서치 업체들의 전반적인 견해는 코로나 사태가 지속된다 하더라도 아름다움을 키우고 유지하고, 보여주고 싶은 인간의 본능이 사라지지 않는 한 궁극의 화장품 사업은 정상화되고 계속 성장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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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수출활성화 방안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중국을 포함한 해외시장에서는 아이 메이크업의 비약적인 성장이 이어 지고 있고, 마스크 프루프(Mask Proof)라는 개념의, 마스크를 써도 지워지지 않는 색조 화장품과 스킨케어 등도 새롭게 등장했다. 또 손소독제를 포함해 바이러스를 없애는 기능이 첨가된 비누, 헤어케어, 바디케어 등의 소비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피부서비스나 매장 방문이 줄어들면서 소비자 스스로 화장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네일, 헤어케어, 스킨케어 디바이스의 매출과 제품 개발도 빠르게 진행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존에 화장품 판매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었는데 금번 코로나 사태로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급격하게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은 명확한 현상이다. 그렇다고 모든 오프라인이 없어 질 수는 없다. 

구매는 온라인에서 한다 하더라도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소비자와 제품과의 만남은 중요한 과정이고 구매의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해 숫자는 많이 감소하겠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은 계속 남아 있다.

비대면 생활과 온라인 매출이 중심이 되면서 화면상에 제품에 대한 광고나 3D구현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물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프라인에서 하던 소비자의 제품 테스트가 디지털 상으로 대신할 수 있게 하려는 많은 기술적인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글로벌 화장품기업들은 서로 앞다퉈 IT업체들과 협업하여 많은 소비자 정보를 취합하고 완성도를 높인 AI를 활용해 개별 소비자에 맞는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피부상태를 실시간으로 스스로 측정하여 필요한 시간에 맞춰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기와 technology등도 개발하면서 스스로들은 생산설비를 보유하는 대신에 해외에 원가 경쟁력과 생산능력이 있는 OEM/ODM 업체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세계적인 흐름과 별도로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한국 화장품 기업들과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K-Beauty 라고 일컬어지는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면 아모레의 쿠션 화운데이션이나 지금은 잘 안보이는 한스킨(셀트리온에 인수된)의 BB크림, 페이셜 시트마스크를 범용화 시킨 리더스, 메디힐, SNP 등의 마스크 브랜드들, LG생활건강과 아모레의 주력 브랜드인 한방화장품, 후와 설화수가 해외 소비자들이나 화장품업계에서 이해하는 K-beauty의 주력제품들 이다.

2010년을 기점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품질 좋은 화장품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고 Luxury 브랜드까지는 아니지만 가성비와 품질력을 갖춘 한국 화장품들이 중국에 소개됐다. 특히 한국에 와있던 많은 중국교포, 유학생들이 유통이익을 향유하면서 전문적인 관광회사와 따이공들도 가세하고 때맞추어 타오바오, 티몰, 징둥, VIP등 중국의 온라인쇼핑 업체들과 온라인 쇼핑의 소비자들이 절묘하게 융합되면서, K-beauty는 한국의 중견, 중소기업들에게 생각 못했던 큰 수익을 안겨 줬다. 

이 골드러쉬의 기대속에서 2만개가 넘는 화장품기업들이 생겨나고, 종사자만 40만명을 넘어서며 엄청난 자본적, 인적투자가 이뤄졌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았던 중국발 행운은 아모레와 LG생건 정도를 제외하고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대한 사업역량이 전무하다시피 한 중견 중소 브랜드들은 2~3년의 호황기를 누렸을 뿐 2016년을 기점으로 급격한 해외사업에서의 어려움을 겪어 오고 있다. 

K-Beauty 입장에서는 뼈아픈 그러나 충분히 예고된 (저는 2012년경부터 짧은 호황 뒤에 곧 다가올, 한국 화장품업계의 어려움을 여러 차례 언급한 적이 있다) 시련인 것이다. 

중국에서도 한국 OEM/ODM 업체들을 발빠르게 벤치마킹해 중국내 시장을 장악한 중국 로컬 업체들 오래전에 중국시장에 진입해 탄탄하게 시장에 뿌리를 내린 로레알, 에스티로더, LVMH, 시세이도, 유니레버, P&G 등과는 한국 브랜드들이 경쟁이 되지 못했다. 

유통을 장악한 글로벌 유통사인 왓슨스, 세포라 등과도 전략적 관계도 형성되지 않아 중국시장에서의 고전은 충분히 예견됐다.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등의 사업은 이미 큰 어려움에 빠져 있는 상태이고 후, 설화수, 라네즈 정도가 한국 브랜드의 명맥을 지키는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중국으로 들어가는 면세점의 유통구조에서도 그 많았던 한국 유통상들은 자금력에 앞선 몇몇 중국 대형 유통사들의 하부 거래선으로 전락하고 나아가 이들 중국 유통사들은 국내 면세점과 브랜드들을 상대로 과대한 할인과 수수료 요구 등을 하면서 K-Beauty사업을 좌지우지하는 현실이 됐다.

위와 같은 본질적인 상황은 별개로 하고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다면 마스크 프루프라고 할 수 있는 잘 지워지지 않고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원료가 함유된 기초·색조·헤어·바디케어 화장품들을 개발하고, 해외 온라인 업체들과 제휴를 강화하면서 마케팅과 유통망 확보를 지속해야 한다. 물론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각국의 제품 등록이나 유통 인허가 등의 규제 변화도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화장품 관련 정부 지원책이 미비하다. 어떤 지원책이 필요한가?

5대 소비재 산업으로 분류되어 산업통상부와 코트라가 지원하는 마케팅, 무역금융지원 등은 어느 정도 도움은 되겠지만 더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는 거리가 있다고 판단된다.

전 세계의 글로벌 유통업체들에게 아무리 우리 정부와 코트라가 한국업체들을 소개 한다고 해서 사업이 이루어 질 수는 없다. 소개로 한 두번은 모르지만 지속적인 사업관계로 이어지는 것은 철저히 서로의 사업성과 사업에 대한 이익이 충족되어야 만 가능한 것이다.

우리의 많은 훌륭한 화장품들이 빠르게 해외로 뻗어 나가기 위해서는 각 국가의 소비자들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하고, 현지의 마케팅 활동과 중요한 브랜드들의 인수도 고려되야 한다.

로레알은 3CE, 에스티로더는 2조원에 닥터자르트를, 유니레버는 AHC를 27억달러(약 3조원)에, Dr.G(고운세상)는 스위스의 유통업체인 미그로스가 인수했다. 이들 글로벌 기업들뿐만 아니라 시세이도와 같은 일본화장품 기업들도 전 세계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사업성장성이 있는 브랜드를 인수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 힘을 바탕으로 유통채널에도 영향력을 행사한다.   

40만 명이 넘는 종사자와 2만개가 넘는 국내 화장품사들의 운명은 위와 같은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하면서 유통채널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현지 소비자들을 상대로 한 마케팅과 제품차별화의 실현 여부에 달려 있다. 

다행히도 한국에는 화장품업에 뛰어든 많은 창의적인 화장품 매니아들의 에너지, 그리고 엄청나게 투자된 많은 자본, 발전된 제품 개발능력과 생산기술력 등이 있다. 

하지만 우리의 토양과 노력으로 성장한 국내의 유망한 브랜드들이 글로벌 기업들에게 계속 팔려가고 심지어 유망한 스타트업들의 발굴도 이들 글로벌기업들이 운영하는 허울 좋은 공생이라는 명목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들 중 알짜 사업은 일찍이 그들의 손에 넘어가는 현실을 보고 있으면 K-BEUTY의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한국의 화장품업계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면서 뻗어 나가기 위해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환경에서 충분한 시간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재도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나 자본적인 여유가 없다.

우리도 글로벌 투자사들이나 글로벌 화장품기업들과 같이 해외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들과 유통망을 확보하고 해외 플랫폼을 구축해 K-BEAUTY의 우수한 제품들을 빠르게 해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관계를 형성해 나가야만 지금의 한국 화장품업계의 어려운 국면을 상승국면으로 전환시키고 로레알, 에스티로더, P&G등과 같은 영속하는 기업들처럼 화장품산업을 국가의 대표 산업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

필요한 자본과 해외사업의 역량이 결합되야 한다. 다행히 한국기업들도 길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 화장품 해외사업의 역량들이 쌓여 가고 있지만 실행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자본이 문제다. 국내에는 화장품산업에 특화된 투자사들이 없고 정부나 연기금의 투자를 받는 투자운용사들이 화장품업에 대한 이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인수하거나 투자한 기업의 경영을 좌지우지 하면서 오히려 투자된 기업들을 쇠락 시키는 일들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와 같은 시점에 정부가 국내 유동성도 흡수하면서 뉴딜펀드를 조성해 BBIG (바이오 배터리 IT 게임) 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40만 종사자가 있는 K-Beauty의 명맥이 위기에 처한 지금 시점에 화장품업이 뉴딜펀드 투자 업종에서 제외되었다는 것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오히려 지금이야 말로 국내 화장품사들의 해외로의 발 빠른 확산과 해외시장의 실질적인 장악을 위해서는 우리 자본도 해외 브랜드와 유통사들에 투자해 적극적으로 플랫폼을 확보해야 한다. 

해외투자는 국내의 잉여 유동성을 해외의 실체가 분명한 사업들에 투자함으로써 국내 과잉 유동성 문제도 해결하고 화장품과 미용업 종사자들의 직업의 안정과 확산을 도모하면서, 미래의 명실공히 국가 기간산업으로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화장품산업같이 안정적 사업인 소비재와 유통사업에 대한 해외 투자는 중장기적으로는 안전한 투자수익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정리하면 뉴딜펀드에 화장품 산업을 포함시키고 해외시장 공략에 필요한 해외화장품산업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투자사를 통해서 해외 브랜드와 유통채널에 대한 투자와 협업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시급하다.

화장품산업 전문 투자 및 사업인력들은 단순히 브랜드사들뿐만 아니라 국내 및 해외 마케팅 및 홍보, e-commerce, 디자인, 국내 제조사, 제품개발, 부자재 개발 및 생산, 원료개발 등을 아우르며 융합시킬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한 전문가들을 의미한다.

국내 화장품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1960년대 가발산업, 70년대 신발산업, 80년대 섬유산업을 마지막으로 쇠퇴 했던 한국 소비재 산업은 80년대 이후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어쩌다 한번의 호황기가 왔다가 곧 추락하는 운명이 되풀이된 것이다. 

추락의 이유는 너무나도 명확하게 우리는 브랜드를 갖지 못한 채 소비자와는 만나지도 못하면서 산업의 생태계 최하단에서 브랜드사들의 구매주문에만 매달리는 생산만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즉 해외시장에서 브랜드도 없었고 소비자들도 확보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에 천우신조같이 찾아온 K-Beauty의 국가적 행운이  또다시 과거와 같이 글로벌기업들의 디딤돌 역할만 해주다가 사라질 위기에 처할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불안함이 너무나도 크다.  

우리의 토양에서 키워낸 제품력과 혁신적 아이디어들이 해외 글로벌 업체들의 해외시장 지배에만 이용당하고, 과거처럼 철저하게 글로벌 업체들의 사업구조에서  버려질까 두려운 것이다.  폐허가 된 신발공장 섬유공장들의 모습이 재현되지 않아야 한다.

필자를 포함한 K-Beauty를 이끄는 선배들은 열정을 품은 지금의 젊은 후배들이 K-POP과 같이 가까운 미래에 세계 화장품 시장을 이끌어 갈수 있는 토대를 하루 빨리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금번 뉴딜펀드에 화장품 산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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