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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조화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해 제도개선 등 노력 아끼지 않을 것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

김태일 기자   |   neo@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20-09-14 06:19       최종수정: 2020-09-1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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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화장품산업은 내수는 물론 수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정된 전시회는가 취소되는 것은 물론 바이어와의 미팅도 쉽지 않다. 오는 2021년도 사업도 안개속인 상황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에게 정부차원의 지원 및 조언을 들어봤다. 

코로나 19 이후 화장품 산업 전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화장품 분야에서도 소비 형태 및 유통채널의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언택트 소비의 선호에 따라 온라인 유통 증가, 마스크 사용 및 감염 예방 등으로 스킨케어 제품이나 손세정제 등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온라인 소비가 확대됨에 따라 온라인상의 허위·과대광고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돼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속적인 안전관리 선진화와 적극적인 국제조화로 우리  화장품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높여 간다면 코로나19 장기화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시회 등 화장품 수출 기업을 위한 지원책은?

코로나19로 입출국이 다소 어려워 국내외 개최 행사 등이 불가피하게 연기 또는 취소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라인 비대면 원격 방식 등 새로운 형태로 전환해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수출 지원책으로는 중소규모의 제조업체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GMP 시설을 갖추어 품질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 간 협력을 통한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해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ICCR) 정회원 가입 지속 추진 및 회의 참여하고 있다. 또 한국 화장품 안전관리 체계 우수성 공유 및 아세안 국가 화장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전문가 초청연수 실시 및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과 MOU 체결, 해관총서와 협의체 운영, 베트남  등과 협력회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화장품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아시아 국가 대상 우리나라 화장품 전시·홍보, 안전관리체계 소개 등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 현지 개최했다. 
지난해부터는 중동, 유럽 등 신흥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다변화를 위해 K-POP 등 한류와 연계한 종합행사 ‘K-코스메틱 세계 로드쇼’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따른 화장품 분야의 추진 정책은?

식약처는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 제도 및 맞춤형화장품 제도도입, 기능성 화장품 품목 확대 등을 추진했다.
천연화장품은 동식물 및 그 유래 원료 등을 95% 이상 함유, 유기농화장품은 천연의 기준을 충족하고 추가적으로 유기농 원료와 동식물 및 그 유래 원료 등을 10% 이상 함유한 화장품을 의미한다. 화장품들에는 천연원료나 천연 유래 원료 및 물 등 허용되는 원료를 사용하고, 합성원료는 불가피한 경우 5% 이내에서 최소한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시행한 맞춤형화장품 제도는 개인별 피부진단 결과나 선호도 등을 반영해 제조시설이 아닌 판매장에서 즉석으로 혼합·소분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화장품을 의미한다. 맞춤형화장품 판매업을 하고자 할 경우 식약처에 신고해야 하며, 혼합·소분을 전문으로 수행하는 ‘조제관리사를 반드시 둬야 한다.
식약처에 사전 심사 또는 보고 후 유통·판매할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은 기존 3종(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에서 10종으로 확대돼 소비자들이 고기능의 화장품을 다양하게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맞춤형화장품 제도의 연착륙 및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식약처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맞춤형화장품 제도를 시행하고, 국가자격 시험을 통해 3000여 명의 조제관리사를 배출했다.
특히 조제관리사는 맞춤형 화장품 제도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교육프로그램 및 교육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용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조제관리사’를 ‘책임판매관리자’ 자격 기준으로 인정하여 관련 규정 개정 중이다. 하반기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화장품 기업에서 채용하는 조제관리사 등 청년 인력에 대한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맞춤형화장품 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제도화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식약처는 동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미래 화장품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화장품 기업들을 위한 조언?

화장품 업계는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독보적인 제품력으로 전 세계 고객을 만나고 나아가 글로벌 뷰티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한다. 식약처에서도 우리나라 맞춤형 화장품 제도가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규제조화 지원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통해 수출활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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