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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관광산업 매출 감소, ICT 육성으로 탈피

디지털 스페인 어젠다 2015 발표, 5G구축·커넥티비티 개선이 핵심

김태일 기자   |   neo@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20-09-14 06:20       최종수정: 2020-09-1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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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관광산업 매출감소를 ICT 산업과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통해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KOTRA 스페인 마드리드무역관에 따르면 스페인은 ‘디지털 스페인 어젠다 2025(Agenda España Digital 2025)’를 발표하고 스페인 전역에 초고속 광통신망 확충 및 5G 기반 무선 인터넷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오는 2025년까지 1400억 유로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으로 경기 회복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 스페인 어젠다 2025, 핵심은 5G 구축 과 커넥티비티 개선

지난 7월 23일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디지털 스페인 어젠다 2025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기 부양, 산업생산성 제고, 최첨단 기술 도입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 사회 불평등 해소, 개인 및 단체의 권리 보호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1400억 유로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으로 200억은 EU기금 및 정부예산, 나머지 1200억 유로는 민간 투자를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10개의 전략으로 구분해 각 전략 별로 50개의 사업 방안이 마련됐다. 가장 핵심이 되는 전략은 커넥티비티 개선과 5G망 구축이다. 

100Mbps급 초고속 인터넷 망을 전 지역에 설치해 도시와 농어촌 간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는 커넥티비티와 5G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도 확대해 산업 생산성 제고와 사회 발전을 꾀하고자 한다.

현지 업계는 정부의 이러한 계획을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입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페인 대표인 Pilar López는 정부의 이번 디지털 산업 육성 계획이 “디지털화에 있어 스페인이 세계적으로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로드맵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대표 통신사 텔레포니카의 Alvarez-Pallete 대표는 “스페인 사회의 디지털화를 통해 2025년까지 연간 1.8%의 GDP 성장률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 인프라 주변국 대비 저조

유럽연합에서 매년 측정하는 디지털경제사회 지수(DESI, The Digital Economy and Society Index)에서 스페인은 2020년 11위에 머무르는 등 인근 유럽국가은 물론이고 기타 국가에 비해 디지털 인프라가 다소 뒤쳐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측정하는 디지털준비지수(NRI, Network Readiness Index)에세도 2019년 68.01점을 기록해 25위를 기록했다.

5G 인프라 구축, 디지털 전환 핵심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은 5G이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은 2019년부터 5G 서비스가 상용화 됐으며 스페인도 2019년부터 일부 통신사를 중심으로 해당 서비스 상품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스페인에서 가장 먼저 5G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은 독일계 통신사인 보다폰(Vodafone)이다. 동 기업은 2019년 6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를 비롯한 스페인 주요 15개 도시에서 본격적으로 5G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한, 금년 중에는 바다호스, 팔마 데 마요르카 등 6개 중소형 도시로도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스페인 최대 통신사인 Telefonica(텔레포니카)는 금년부터 본격적인 5G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해 올해 말까지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스페인 전체 인구의 7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인구 5만 명 이상의 대도시에서는 금년 10월부터 5G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에, 프랑스계 통신사인 오렌지는 금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 등 스페인 내 주요 6개 도시(전체 인구의 약 20%)에서 5G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해당 대역 경매가 10월로 연기되면서 금년까지는 스페인 내 5G 서비스가 제한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소비자들은 대략 2021년부터 5G 서비스가 제공하는 초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OTRA 스페인 마드리드무역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현지 관광업계는 금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전년대비 6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산업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져 스페인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경제 회복 및 신성장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ICT 산업에 눈길을 돌리며 사회와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전체 예산 1400억 유로 중 1200억 유로는 민간기업에서 부담해 우리기업은 정부 사업보다는 민간기업 프로젝트를 눈여겨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특히 “텔레포니카 사는 스페인의 최대 통신기업이자 세계 3위 기업으로 유럽과 중남미에서 가장 거대한 광통신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남미에는 1억 15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5G 기술 분야에서 텔레포니카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스페인은 물론 유럽, 중남미 시장에까지 한 번에 진출할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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