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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메틱] 피를 잘 돌게 하고 심장 보호하는 ‘지황’

한방 처방에서 주요 약재, 식이보충제 등에도 많이 활용

입력시간 : 2020-08-05 17:26       최종수정: 2020-08-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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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황은 중국산 식물로서 우리나라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재배된다. 남원·정읍·안동·의성·봉화 등에서 특히 많이 생산된다. 지황은 전체에 짧은 털이 있고 굵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 식물이다. 뿌리는 주로 약용으로 사용되고 식품으로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황의 종류는 가공여부와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날 것 상태로 그냥 쓰는 것은 생지황, 건조시켜 쓰는 것은 건지황, 술을 넣고 쪄서 만든 것은 숙지황이라고 부른다.


물에 뿌리 담가 등급 감별


우리 조상들은 지황의 생산은 물론 감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주로 지황의 뿌리를 물에 담가서 등급을 감별한 것으로 나타난다. 날 것 상태의 지황을 물에 담가서 뜨면 것은 천황(天黃), 반쯤 뜨고 반쯤 가라앉는 것은 인황(人黃), 완전히 가라앉는 것은 지황(地黃)이라 불렀다. 이 때 지황을 가장 상품으로 생각했고 천황은 좋지 않은 품질로 여겼다.


카탈폴·만니트 등 약용성분 함유


지황에는 카탈폴(catalpol), 만니트(mannit) 등의 약효를 발휘하는 성분들이 있고 만니톨(mannitol), 스타키오스(stachyose), 글루코스(glucose) 등의 성분도 함유됐다. 한방에서는 생지황에 혈행개선 및 강심 작용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며 숙지황에는 자양강장·혈당강하·강심·이뇨작용 등이 있다고 여긴다.


지황을 활용한 한방 처방으로는 지혈에 쓰이는 양혈지황탕(凉血地黃湯)과 생식기능 강화를 촉진하는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이 대표적이다.


간·뼈 건강 관련 연구 발표


논문들을 보면 간 건강, 인지기능 강화, 뼈 건강 등에 지황을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대만의 타이페이 의과대학 연구팀은 열수로 추출한 지황 성분이 간염 및 간 섬유증을 가진 쥐에서 간의 기능을 개선해주는 효과를 2011년 국제학술지인 The 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에 발표한 바 있다. 또 국내 기업인 오스코텍은 지황의 추출물이 뼈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밝힌 연구 결과를 2003년 The 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에 발표했다.


그 외에도 지황의 혈행개선 등이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고 화상 증상을 완화시키는데도 지황을 활용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논문들이 있다. 과거 우리나라 민간에서도 지황이 열을 낮추고 통증을 완화한다고 해 발목이 삐거나 류머티즘 등이 심할 때 지황을 찧어 발랐는데 이와 흐름을 같이하는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는 셈이다.


과량·장기 섭취하면 부작용도 존재


지황을 주로 약재로 사용한 만큼 부작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방에서는 변이 묽은 사람에게 지황 처방을 금지했고 지황을 오래 먹으면 수염이나 머리털이 희게 변한다고 경고한다. 또 건지황을 장기간 먹거나 민감한 사람들이 먹으면 설사·복통·현기증·허약·심계항진을 일으킬 수 있다. 숙지황 역시 설사나 소화불량증을 가진 환자에게는 금지된다.


에너지 음료, 한방 콘셉트 제품에 활용


지황은 해외에서도 다양한 식품에 활용된다. 미국에는 에너지 음료나 에너지바 등에 지황이 소량씩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유럽 등에서는 지황을 혼합한 허브차 제품들이 출시된다. 식이보충제에도 지황이 사용된 경우를 볼 수 있다. 특히 멀티 비타민, 미네랄 제품에 허브 추출물이 혼합된 경우는 단골손님처럼 지황 추출물도 함께 배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식품보다는 약재로 인식되고 있어 한방 이미지의 제품에 지황이 활용되는 사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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