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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향수 2/4분기 매출 58.4% 수직하락

상반기 그룹 총 매출 41.3%ㆍ2/4분기 24.2% 뒷걸음

입력시간 : 2020-08-03 15:02       최종수정: 2020-08-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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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시작되었고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전례없는 위기에서 우리 사업모델이 내포한 강점을 테스트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에르메스 그룹은 전 세계에서 재직 중인 임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하고 본봉(basic salaries)을 그대로 지급하는 데 힘을 기울였습니다.”


에르메스 그룹의 악셀 뒤마 이사회 의장의 말이다.


규모와 지속기간, 창궐범위 등에서 전례가 없었던 데다 매장들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고 프랑스와 유럽 각국에 산재한 생산공장들까지 가동을 중단하는 등 보건‧경제상의 위기가 오롯이 반영된 2020 회계연도 상반기 경영성적표를 에르메스 그룹이 30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에르메스 그룹은 상반기에 총 24억8,80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현재의 환율을 기준으로 하면 24%, 고정환율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25% 감소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마찬가지로 영업이익이 5억3,500만 유로(매출액의 21.5%), 순이익은 3억3,500만 유로(매출액의 13.5%)를 각각 기록해 2019년 상반기의 11억4,400만 유로 및 7억5,400만 유로와 비교하면 53.2%‧55.6%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향수 부문의 경우 2/4분기에 50% 이상 매출이 수직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의 여파가 여실히 느껴지게 했다.


뒤마 의장은 “위기상황에서 우리 조직이 보여주고 있는 헌신과 용기, 노력과 관대함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충성도 높은 고객과 가치높은 컬렉션, 민첩한 옴니채널 네트워크 및 경영의 독립성이야말로 우리 에르메스 그룹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는 주춧돌들이자 경영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하는 근거”라고 강조했다.


상반기 경영성적표를 지역별로 보면 프랑스시장에서 2억5,220만 유로로 37.8%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시장에서는 3억4,890만 유로로 35.9%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유럽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6억120만 유로의 실적으로 36.7% 감소하는 부진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시장의 경우 3억2,220만 유로로 19.6% 실적이 하락했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는 11억8,370만 유로로 8.9% 떨어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아시아시장 전체로 보면 15억590만 유로로 11.4%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주(美洲) 시장에서는 3억3,680만 유로로 감소 폭이 가장 큰 40.8%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냈다.


상반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가죽제품류 부문이 12억8,010만 유로로 22.5% 후진한 가운데 기성복 및 액세서리 부문이 5억3,700만 유로로 28.8%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비단 및 섬유류 부문이 1억6,520만 유로로 가장 큰 38.0%의 감소율을 내보였다.


향수 부문이 1억1,290만 유로로 28.8% 주저앉았고, 시계 부문은 7,420만 유로로 18.0% 물러섰다.


2/4분기 실적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가죽제품류 부문이 5억900만 유로로 39.7% 실적이 줄어들어 한층 가파른 감소세를 멈추지 못했다.


같은 맥락에서 기성복 및 액세서리 부문이 2억1,130만 유로로 46.4%, 비단 및 섬유류 부문이 5,020만 유로로 60.2%의 급격한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밀었다.


더욱이 향수 부문은 3,080만 유로로 58.4% 급감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고, 시계 부분도 3,320만 유로로 29.5% 뒷걸음쳤다.


2/4분기 전체 실적을 보면 9억8,250만 유로로 41.3% 수직하락해 상반기보다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이날 에르메스 그룹은 대부분의 매장들이 문을 다시 연 데다 엄격한 위생조치들을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다만 2020 회계연도 전체 경영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선 ‘코로나19’ 판데믹의 영향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그럼에도 불구, 에르메스 그룹은 임직원과 고객을 보호하는 데 전력투구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창의력과 노하우, 원활한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경영전략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경제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매출성장이라는 목표를 차질없이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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