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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 상반기 경영실적 “코로나지만 괜찮아”

두가족 체제 통합발표 후 첫 실적공개..매출감소 0.1% 선전

입력시간 : 2020-07-28 17:32       최종수정: 2020-07-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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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룡기업 유니레버가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 2020 회계연도 상반기에 매출이 0.1% 소폭감소하는 데 그치면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시장에서 매출이 2.4% 늘어나 이머징 마켓에서 1.9% 감소한 영향을 상쇄할 수 있었던 덕분에 257억 유로의 매출실적을 올렸다고 23일 공표한 것.


영업이익 및 주당순이익 또한 환율의 영향을 배제하면 각각 3.8%와 6.4%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유니레버가 지난달 영국 유니레버(Unilever PLC)와 네덜란드 유니레버(Unilever NV)로 나뉜 ‘한지붕 두가족’ 기업체제를 하나의 모기업(Unilever PLC) 하에 통합하겠다는 플랜을 내놓은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경영실적이어서 주목할 만한 것이다.


상반기 경영실적을 보면 유니레버는 뷰티‧퍼스널케어 사업부문에서도 매출이 0.3% 근소하게 감소했을 뿐이어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비껴갈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해 보였다.


물량 측면에서 보면 0.1% 성장했지만, 가격인하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금액을 기준으로 하면 0.4% 뒷걸음쳤을 뿐이어서 106억 유로의 실적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세부부문별로 보면 스킨 클렌징 제품들이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손 위생 니즈가 부각됨에 따라 10% 중반대 볼륨 성장으로 귀결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라이프보이’(Lifebuoy) 위생 브랜드 공급국가 수를 50여개국으로 늘리고, 손 세정제 생산용량을 600배 가까이 끌어올린 결과 ‘수아브’(Suave) 브랜드의 경우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매장폐쇄와 자가격리 명령 등의 영향으로 인해 스킨케어, 데오도란트 및 헤어케어 제품들의 수요가 감소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불구, 유니레버의 뷰티‧퍼스널케어 부문 최대 브랜드인 ‘도브’는 한자릿수 중반대 매출성장으로 탄력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레버 그룹의 앨런 조프 회장은 “상반기 실적이 유니레버의 진정한 강점을 입증했다”며 “사업전개의 탄력성을 증명했을 뿐 아니라 전례없이 요동친 수요에 대응하는 민첩성을 과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법적으로 한지붕 두가족(dual-headed) 구조를 이루고 있는 회사의 체제를 통합하는 플랜을 발표했는가 하면 글로벌 차(茶) 사업부문의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고, 기후변화를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는 등 전략적으로 미래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2020 회계연도의 남은 기간과 관련, 조프 회장은 “볼륨 주도 경쟁력 향상을 지속하면서 주주들을 위한 투자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과 관련, 이날 유니레버 측은 각국 시장에서 경영환경의 커다란 변화가 나타남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해 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예를 들면 중국시장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1월부터 매장폐쇄 조치나 나오면서 시장이 크게 둔화되었다가 4월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것.


북미시장 및 유럽시장을 보면 지난 1~2월에는 평상시 매출양상이 이어졌다가 3월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본격화했지만, 2/4분기 들어 소비패턴이 정상화된 데다 위생용품과 가정식 부문의 수요가 크게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이 자택에서 먹고 청결한 주거환경을 유지하는 데 좀 더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함에 따라 북미시장에서 2/4분기 손 세정제 매출이 9.5% 증가했을 정도라는 것.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전반에 걸쳐 상반기에 미친 영향이 개별 유통채널이나 상품분야에 걸쳐 상당히 다르게 나타났다는 점에 대해서도 집고 넘어갔다.


한 예로 매장폐쇄에 따라 고급상품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쳤지만,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채널에서 온라인 채널로 옮겨감에 따라 전자상거래 부문의 매출이 49%나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유니레버 측은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이어지는 동안 소비성향과 매장운영 정책에 많은 변화가 수반된 현실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일주일 단위로 브랜드 및 마케팅 투자를 다르게 배분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매장폐쇄 조치가 완화될 것이므로 브랜드 및 마케팅 투자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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