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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분야 지식 및 실무 능력 확장 위한 실용과목 중심 커리큘럼 "

장미숙 숙명여대 문화예술대학원 라이프스타일디자인학과 주임교수

입력시간 : 2020-07-27 06:09       최종수정: 2020-07-2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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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라이프스타일디자인학과 뷰티디자인전공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뷰티디자인 전공은 21세기 미용산업과 미용학문을 보다 체계적이고 주도적인 위치에서 이끌어갈 수 있는 창의력과 전문성을 갖춘 뷰티디자인 전문가 및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힘'을 슬로건으로 지난 2007년 사회교육대학원 미용예술전공으로 개설되었으며, 2014년 라이프스타일디자인대학원 미용예술전공으로, 2018년부터는 다시 문화예술대학원 라이프스타일디자인학과 뷰티디자인전공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공에 대한 교육과정이 궁금합니다. 그 중 숙명여자대학교만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이 어떤 것입니까?

교육과정은 전공필수과목과 전공심화과목으로 나누어집니다. 전공필수과목에는 뷰티디자인과 미용산업의 지식을 함양하기 위한 이론과목인 미용미학연구, 미용예술론, 미용산업(경영)론이 있으며, 전공심화과목에는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뷰티분야 지식 및 실무 능력을 확장시키기 위한 실용과목인 뷰티디자인연구, 뷰티일러스트레이션, 뷰티패션스타일링연구, 창의적 헤어교수법, 영화특수분장, 모발 및 두피과학, 피부과학특론, 뷰티테라피연구, 한국미용예술사연구, 세계미용예술사연구, 뷰티서비스운영전략, 뷰티상담CS교육론, 뷰티콘텐츠와 지식재산권, 소비자행동론, 연구방법론, 트랜드 및 컬렉션 분석, 퍼스널이미지메이킹 등이 있습니다. 

특히 숙명여자대학교만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은 미용분야에서의 예술과 과학을 융합하고, 여기에 패션, 경영, 교육 등 인접학문과의 접목으로 미용의 범주를 확장시킨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이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미래의 연구자와 교육자가 되기 위해 본 대학원에 진학한 학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철저한 논문작성방법과 교수법에 대한 지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는 지 궁금합니다.
  
숙명여대 뷰티디자인전공은 2009년에 처음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2020년 2월까지 총 80여명의 졸업생, 다수의 미용장을 배출하였으며 많은 졸업생들이 본교 박사과정에 진학하거나 대학, 정부기관, 미용전문학교, 미용산업체와 화장품회사, 미용협회에서 교수, 강사, 연구원, CEO 및 뷰티디자이너, 뷰티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디자인학과 뷰티디자인전공의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우리 전공은 그동안 학생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박사과정 개설이 2018년 3월에 이루어져 석사과정에서 연계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또한 업그레이드된 연구 환경이 만들어져 향후 보다 전문적인 헬스뷰티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뷰티디자인전공은 미를 단순한 외적 아름다움이 아닌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정의하고, 숙명여대 여성건강연구소와 헬스케어 특강 비교과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향후 미용에서의 테라피적 측면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우리 전공 졸업생을 중심으로 한국뷰티인적자원연구협회(회장 박정아)가 발족되어 요양원 등에 재능 및 기금 기부를 한 바 있습니다. 향후 뷰티산업과 관련된 교육과정(강사인증 및 기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소정의 과정을 거치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여 후진 양성에 힘을 쏟을 것입니다.

교수님께서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그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미용이 단순한 기술이 아닌, 인류의 역사 속에서 ‘아름다움(美)’이라는 미적 감정을 유발해온 시각예술이자 입체적인 공간예술로서, 심오한 예술철학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미학 이론을 근간으로 발달해왔음을 밝히기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용예술의 근원과 변천과정을 시대적, 문화적 요인과 관련하여 연구하고 미용의 가시적 현상과 내적 의미를 도출하고 정치, 경제, 사회적 쟁점과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연구를 소개하면, 영화에 표현된 블론드 이미지, 레이디 가가의 뷰티스타일링에 나타난 포스트모더니즘 특성, 중국 청대 변발에 대한 한족의 저항 이데올로기, 현대 가발 스타일링의 미적 특성 연구, 아프리칸-아메리칸 헤어 스타일에 나타난 이데올로기, 드레드락 헤어스타일의 상징성 연구, 20세기 서구 남성 수염 스타일의 상징적 가치, 판타지 영화의 캐릭터 분장 코디네이션에 나타난 포스트모던 특성 등입니다.

뷰티 산업분야에 취업하고 싶어하는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에 더욱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실 취준생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뷰티 산업에 취업하고 싶다면 관심 있는 세부분야와 업무, 선행 준비사항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만약 화장품 회사에 취업하고 싶다면 매니저, 연구원, 디자이너 등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파악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때 무엇보다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많은 정보를 수집 및 분석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과연 내가 좋아하는 일인지 내 안의 소리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또한 뷰티 산업은 트렌드에 민감한 산업으로, 이는 글로벌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요인들의 영향을 다각적으로 받게 됩니다. 따라서 항상 현실적 감각을 유지하고 이를 본인의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일을 결정했으면 급하게 지름길을 가려다 지치지 말고 그 길이 다소 돌아가고 느리게 가더라도 꾸준히 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10년 동안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좌고우면하지 말고, 한번 결정한 일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고 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K뷰티의 발전을 위해 업계에 전하는 조언이 있다면 
  
K뷰티의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 관련 업계는 꾸준한 기술개발, 트렌디한 아이템 개발, 적절한 마케팅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으며 이는 마크 펜의 <마이크로 트렌드 X>(2018)에서도 언급되어 K뷰티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면, 브랜드 간 이미지나 제품의 독특성이나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당면 과제에 봉착한 것이 사실이며, 이에 우리는 또 다른 트렌디한 아이템에 K뷰티의 미래를 기대해야 하는 시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 보다 긴 안목을 가지고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철학을 제시하고 스토리를 만들고 가치와 이미지를 쌓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신인류인 MZ세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수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라면 상대 국가에 대한 산업동향 뿐 아니라 국가의 역사와 사회, 문화적 맥락을 파악함으로써 국민의 특성과 소비자의 행동과 태도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중국의 사드 사태와 같은 정치문제, 코로나 19와 같은 보건문제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K뷰티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해온 자랑스러운 우리 기업들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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