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전체

화장품 중국 수출, 대체위험률 낮아 아직 ‘파란불’

무역합의 이행률 낮아 한국 수출 타격 감소

입력시간 : 2020-06-05 11:24       최종수정: 2020-06-05 15:12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수입.jpg

중국의 미·중 1차 무역합의안 1분기 이행률이 목표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한국의 수출 타격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의 대체위험률도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경과 및 우리 수출 영향’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분기까지 432억 달러(52조 5916억원) 규모의 미국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으나 실제 구매액은 200억 달러(24조 3480억원)로 이행률 46.3%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제품 대체 가능성이 큰 공산품의 이행률이 53.4%로 절반을 겨우 넘겼으며 에너지는 63억 달러(7조 6200억원) 중 겨우 1억 달러만 수입했다. 

그나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은 농산품으로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51억 달러(6조 2100억원)를 수입했다. 단, 당초 목표는 91억 달러(11조 792억원)였기 때문에 이행률은 56%에 그쳤다.

앞서 중국은 향후 2000억 달러(243조 4000억원) 규모의 미국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 수입하기로 미국과 합의한 바 있다. 1분기 수입 목표금액은 432억 달러였다. 

보고서는 “합의안에 포함된 품목을 기준으로 중국의 1분기 전 세계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한 반면 미국 수입은 2.7% 감소했다”며 “중국의 이행률이 낮게 나타난 것은 중국 내 수요감소 때문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서 한국과 미국의 수출경합도(특정국가와 경쟁하는 상품의 비중)가 높은 공산품의 경우 한국의 점유율이 14.5%로 주요국 중 가장 높았다. 이 때문에 미국산 공산품 수입이 늘어나면 한국 수출기업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그러나 1분기까지 중국의 미국산 공산품 수입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16.8% 감소해 주요국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반면 한국산 공산품 수입은 4.2% 감소에 그쳐 화학제품, 기계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미국산 제품으로의 수입 대체는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화장품의 경우 1분기 수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해 대체위험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의 미국 화장품 수입률이 세계 수입률을 상회하고 있어 주의는 필요한 수준이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이유진 연구원은 “최근 미·중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중국의 이행률이 낮은 점을 감안하면 중국 시장에서 한국 제품이 미국산으로 대체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하반기까지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미국과 경합해야 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계속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홈으로   |   이전페이지   |   맨위로
  • 인터뷰
  • 사람들
  •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