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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일본 편의점 화장품 등 매출 증가

접근성·품목 다양성 등으로 유통업계 주도할 것

입력시간 : 2020-04-09 05:54       최종수정: 2020-04-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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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jpg

코로나19로 일본 소비가 침체되는 등 경제적 타격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편의점이 활약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지난 2월 일본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보다 12% 감소하고 면세점 매출은 65% 급감했다. 

3월 4대 대형 백화점의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40% 줄고 면세점 매출은 90%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소비 침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로 일본 경기 추세가 완만한 회복에서 하강으로 전환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정부가 경기 회복이 아닌 ‘하강’을 언급한 것은 7년 8개월 만이다.

반면 일본 편의점 매출액은 늘어나는 추세다. 

일본 주요 편의점의 2월 매출액은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이는 2018년 9월 담배가격을 3.5% 올린 이래 가장 큰 성장률이다. 

내점객 수는 1월 12억 9000명, 2월 12억 6000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월과 2월 1인당 매출액이 전년보다 1.2%, 0.2% 상승한 것이 전체 매출액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월 일본 편의점 냉장식품 매출은 3.6%, 가공식품은 3.8%, 화장품 등 비식품류는 3.6%씩 각각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꾸준히 편의점을 찾는 이유는 접근성이 좋고 취급 품목이 다양하며 소비자 대상 생활지원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패밀리마트, 로손 등은 코로나19로 휴교 기간이 길어지면서 급식 대체 식품 할인, 학부모와 학생 대상 무료 학습소스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편의점이 소비자의 새로운 생활 플랫폼이자 사회 인프라 기능을 수행하면서 이후 일본 유통업계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시장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업체들은 이에 대한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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