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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 ‘코로나19’ 때문 옛말!

美, 내 머리는 내가 깎는다 ‘홈 헤어컷’ 일시적 확산

입력시간 : 2020-04-03 14:40       최종수정: 2020-04-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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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수록 강해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저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매장폐쇄를 실천하면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는 요즘들어 새삼 가깝게 와 닿는 말이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는 ‘홈 헤어컷’(home haircutting)을 위해 난생 처음으로 이발기계를 손에 쥐어보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난 모양이다.


일리노이주 스털링에 본사를 둔 왈 클리퍼 코퍼레이션(Wahl Clipper Corporation)의 스티븐 아이드 대표가 지난달 26일 밝힌 전언에 따르면 3월 셋째주에 자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www.WahlUSA.com에서 ‘머리깎는 방법’ 동영상 접속건수가 30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왈 클리퍼 코퍼레이션이 올해로 101주년을 맞이한 장수기업인 데다 흔히 ‘바리깡’이라고 불리는 이발기구와 잔디깎기용 전동기(電動機)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업체임을 상기하고 보면 새삼 귀를 기울이게 하는 언급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자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따라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말이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옛말이 되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왈 클리퍼 코퍼레이션에 소속된 전문가들은 이처럼 생전 처음으로 제 머리를 깎아보려는 중(?)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바리깡’을 손에 쥘 수 있도록 돕고자 동영상을 통해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왈 클리퍼 코퍼레이션의 스티븐 아이드 부사장은 “지금 많은 사람들이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도록 해 주고 싶었던 것”이라는 말로 동영상 조언을 제공하고 있는 배경을 설명했다.


지극히 비정상적인 상황 속에서 일부라도 정상적인 삶을 이어가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왈 클리퍼 코퍼레이션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하려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아이드 부사장은 뒤이어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제 머리를 깎기 위해 직접 ‘바리깡’을 집어든 이유에 대해 몇가지 가설을 제시하면서 설명했다.


유감스럽게도 많은 이‧미용업소들이 문을 닫고 있는 현재로선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라는 점,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당장은 누구를 만날 일이 없다는 점, 온통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분위기에서 작은 부분이더라도 스스로 제 머리 또는 가족의 머리를 깎아주는 과정에서 자신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껴보도록 해 준다는 점, 그리고 가족간에 서로의 머리를 깎아주는 과정에서 유대감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집고 넘어간 것.


아이드 부사장은 그러면 이왕 스스로 제 머리를 깎기로 결심한 김에 만족스런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몇가지 준비가 필요하다며 유념해 줄 것을 요망했다.


첫째는 장비를 제대로 준비하라는 것이다. ‘왈 엘리트 프로’(Wahl Elite Pro)처럼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이발도구를 갖추라는 의미이다.


강력한 모터가 장착되어 정밀성과 회전력이 좋은 제품이므로 머리모양이 쥐가 파먹은 것처럼 망가지는 재난(?)을 피할 수 있게 해 줄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둘째는 사전에 헤어스타일을 정하라는 것이다. 성공적으로 제 머리를 깎을 수 있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미이다.


셋째는 인내심을 가지라는 것이다. 제 머리를 깎을 때 흔히 하는 가장 큰 실수가 성급함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라는 조언이다.


동영상과 전문가 조언을 충분히 찾아본 후 제 머리를 깎으라는 의미이다.


“자신의 헤어스타일과 똑같아 보이는 사람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찾아보고 참고하세요.”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소비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예상치 못했던 결과를 낳고 있다.


내 머리는 내가 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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