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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040년까지 플라스틱 포장 없앤다”

소비자 인식도 확대…‘친환경 기업’ 노력 필요

입력시간 : 2020-04-03 06:18       최종수정: 2020-04-0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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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줄이기, 즉 제로웨이스트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프랑스 역시 규정 강화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유럽 연합 통계국(Eurostat)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프랑스의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 배출량은 2328톤으로 유럽 2위다. 

반면 재활용률은 27%로 낮으며 1위인 리투아니아(74%)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프랑스는 204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포장을 없앤다는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2016년 7월부터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쇼핑백 무상제공을 금지하고 2017년에는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된 화장품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올해부터는 일회용 플라스틱 접시, 컵, 플라스틱 면봉 판매와 학교 급식에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생수 제공을 금지했다. 

2021년부터는 플라스틱 빨대, 일회용 식기, 음료 뚜껑, 스티로폼 용기, 풍선 막대 사용을 금지하는 등 규정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는 1.5kg 이하 과일 및 야채의 플라스틱 포장과 패스트푸드 구매 시 플라스틱 장난감 제공을 금지하고 공공시설에 음수대를 필수로 설치하도록 한다. 

이어 2023년에는 패스트푸드 매장의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2025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제품과 용기를 100% 재활용 가능한 것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2040년까지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을 중단한다. 

프랑스 소비자들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입소스(IPSOS)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의 81%가 일회용품과 재활용 불가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에 우려하고 있었다.

소비자들은 과대 포장 용기와 비닐을 매장에 그대로 버리고 오는 플라스틱 어택 캠페인, 과대 포장된 제품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비판하는 캠페인 등으로 행동에 나섰다.

슈퍼마켓 그룹 오샹, 까르푸, 가공채소 생산 기업 본두엘, 자동화 및 에너지 관리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기업들도 유럽 플라스틱 협정을 통해 동참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오샹과 까르푸는 매장에 페트병 수거 기계를 설치해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마트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프랑스 최초의 제로 플라스틱 호텔도 탄생했다. 파리 오페라 리에주 호텔은 나무 키드키, 고체 비누, 종이포장 캡슐커피,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쓰레기봉투를 사용하고 일회용 어메니티를 종이상자나 유리병에 담아 제공한다.

파리의 브런치 카페 와일드 앤 더 문은 테이크아웃을 하는 고객에게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PLA 용기에 담긴 음식을 제공한다. PLA 용기는 땅에 묻으면 2년 안에 완전히 분해되기 때문에 플라스틱 대체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 자원순환사회경제 관계자는 “플라스틱 대체품이 될 수 있는 재생원료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라며 “앞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을 쓰거나 재생원료 포장재를 공급받지 못한 포장업체는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OTRA 관계자는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내 플라스틱 규제는 점차 강화될 것으로 보여 제품을 수출하려는 국내 기업도 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재활용 가능 플라스틱, 바이오 플라스틱, 재생 용지, 유리, 실리콘 등 플라스틱 대체품을 사용한 제품을 확대 공급해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확립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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