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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겉포장, 다 쓰고 나면 흙으로 돌아가리!

英 해리엇-와트대학 연구팀, 생분해성 화장품 용기 개발

입력시간 : 2020-02-18 15:19       최종수정: 2020-02-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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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분해성 겉포장(packaging) 용기(容器)가 개발되어 화장품업체들이 친환경 포장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생분해성 겉포장은 오가닉‧내추럴 화장품을 분해되지 않는 데다 매립했을 때 영구적으로 땅속에 남는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판매하고 있는 난제를 푸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 소재한 해리엇-와트대학이 지난 11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 생분해성 겉포장 용기는 이 대학 헬리노 존스턴 부교수 연구팀(독성학)이 ‘바이오뷰티’(BioBeaut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페인, 슬로베니아, 네덜란드 및 프랑스 등 다른 4개국 8개 공동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것이다.


바꿔 말하면 오가닉‧내추럴 화장품을 오가닉‧내추럴 화장품 용기에 담아 공급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존스턴 교수는 “오가닉 화장품마켓이 상당한 규모에 도달해 영국만 하더라도 지난 2018년 현재 시장규모가 8,580만 파운드에 달했고, 차후 10년 이내에 글로벌 오가닉 화장품마켓이 545억 달러대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뒤이어 “이 새로운 겉포장 용기가 옥수수 전분이나 사탕수수로부터 얻어진 재생가능 물질들로부터 추출된 폴리락트산(PLA: polylactic acid)을 사용해 만들어진 것이어서 비료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분해되는 특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폴리락트산으로 제조된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는 2가지 다른 원료들이 포함되어 내용물로 담겨진 제품의 유통기간을 연장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존스턴 교수는 강조했다.


내용물의 방어벽 역할을 향상시켜 줄 나노 클레이(nano clays)와 항산화성분이어서 용기 내부에 담겨진 화장품의 산폐를 막아줄 로즈마리 추출물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


존스턴 교수는 “독성학 전문가로서 우리는 로즈마리와 같은 천연물 원료조차 용량에 따라서는 독성을 띌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로즈마리 추출물과 다양한 유형의 나노 클레이를 대상으로 독성검사를 진행한 끝에 완제품에 미칠 독성이 가장 낮은 후보물질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폴리락트산으로 제조된 용기에 담겨진 화장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존스턴 교수는 또 “이 새로운 용기가 피부에 미칠 수 있는 유해한 영향을 평가했으며, 간(肝)이나 면역계에 나타내는 반응 뿐 아니라 겉포장에서 완제품으로 이동해 사용자들에게 위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인공피부를 사용해 이 새로운 용기가 피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보다 포괄적이고 윤리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존스턴 교수는 이 생분해성 화장품 용기가 시장에서 커다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숨기지 않았다.


내추럴‧오가닉 화장품을 개발한 여러 브랜드들이 그들의 철학은 물론이고 폐기물을 줄여 한층 환경친화적인 포장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는 패키징 재료를 찾아야 할 필요성을 절감해 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존스턴 교수는 최근 소비자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유럽 각국 소비자들의 70% 이상이 친환경 포장을 사용한 제품일 경우 더 높은 가격을 기꺼이 치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유럽연합(EU) 제 7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개발된 이 새로운 생분해성 화장품 용기가 소비자들로부터 크게 각광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내용물(화장품)을 다 쓰고 묻으면 흙으로 돌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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