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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 꿀잠 재우는 ‘슬립테크’ 유망

수면습관 분석․환경 개선해 숙면 취하도록 유도

입력시간 : 2020-02-17 06:15       최종수정: 2020-02-1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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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의 숙면을 돕는 ‘슬립테크’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유성민 서강대학교 정보통신대학 대우교수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기고한 ‘CES 2020에서 살펴보는 슬립테크 동향’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27개국 성인 2만 767명을 대상으로 수면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1%가 “충분히 자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일본(53%), 세르비아(51%), 헝가리(45%), 칠레(38%), 폴란드(38%) 순으로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한국은 37%로 여섯 번째였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중 평균 수면시간이 끝에서 두 번째로 짧은 국가이기도 했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471분으로 세계 평균(507분)보다 36분, 수면 시간이 가장 긴 남아프리카공화국(553분)보다는 82분 짧았다. 한국보다 수면시간이 짧은 국가는 일본(442분) 뿐이었다. 

유 교수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을 때의 부작용으로 업무 생산성 저하, 사고 유발 가능성 증가, 건강 상실을 들었다. 특히 건강의 경우 6시간 잔 사람의 질병 발생률이 8시간 잔 사람보다 13% 더 높게 나타나 숙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기도 했다.  

수면 부족은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과 중앙대병원 공동연구팀은 40대 여성 32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에 따른 피부상태 변화를 조사했다. 수면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마다 수분은 64에서 54로 급감하고 각질 발생률은 15%에서 20%로 급증했다. 피부 장벽 회복속도는 정상치의 4분의1 수준으로 줄었으며 윤기, 탄력, 주름 문제도 악화됐다.

유 교수는 수면 부족을 피하는 방법으로 ‘슬립테크’를 제시했다. 

슬립테크는 수면(sleep)과 기술(tech)의 합성어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말한다. 이용자의 수면습관을 분석하고 침실 용품, 환경을 개선해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 

수면 부족을 염려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슬립테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슬립테크 시장 규모가 2018년 95억 달러(1조 1400억원)에서 2025년 271억 달러(32조 52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도 관련 상품들이 속속 등장했다.

텐마인즈의 코콜이 방지용 베개 ‘모션 필로우’, 메텔의 베개형 슬립테크 ‘제르마’, 슬립넘버의 슬립테크 침대, 아우디의 차량 조명 조절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유맘스는 아기 재우기용 침대를, 슬레웰테크는 숙면 분석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유 교수는 “여러 측면에서 봤을 때 숙면은 매우 중요하지만 바쁜 현대인의 특성 상 부족한 수면을 바로 채우기는 어렵다”며 “정해진 시간 내에 ‘꿀잠’을 자게 해 주는 슬립테크 시장은 앞으로도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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