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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국산화로 일본 의존 탈피, 3700억 미백시장 출사표

에이씨티 최병진 대표

김태일·양혜인 기자   |   hiyang@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20-02-17 06:15       최종수정: 2020-02-1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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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 규제로 인해 원료 국산화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특히 화장품은 일본 원료가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국산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최근 원료 국산화에 힘쓰는 동시에 미백시장에 진출한 에이씨티 최병진 대표를 만나 화장품 시장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에이씨티만의 국산화 전략은.


에이씨티는 국산 기능성 원료 개발, 바이오 소재, 안전성 및 나고야의정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화장품 원료뿐만 아니라 화학 소재에서도 많은 연구 및 신원료를 확대 발굴하고 있다. 기존 기능성 외에 트러블, 부스팅, 블루라이트 차단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또 바이오, 생명공학기술 기반의 줄기세포, 재조합 단백질 기술 등을 활용해 유효성분 안정화 및 스케일업(Scale-up) 등을 통한 차별화를 두고 있다.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함께 동물대체시험 등의 공동 연구를 통해 안전한 화장품 소재 개발과 국내 지역별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자원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일본 원료 대체 사업에 적극 나선 이유는.


주요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2020년 매출 달성을 위한 턴어라운드의 일환으로 제품의 생산원가 절감과 함께 소재 국산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됐다. 에이씨티의 주요 고객은 화장품 제조사와 화장품원료 제조사 또는 판매사로 나눌 수 있다. 최근 국내외 환경 변화 등으로 일본 원료 대체, 국산화 원료 요청 및 제품 개발 오더메이드(Order-made)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고객만족 및 고객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해외 원료의 의존도를 줄이고 국산 원료의 포지션을 높이고 있다. 또 제품 경쟁력인 원가절감의 일환으로 소재의 국산화 등을 프로젝트화해 진행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화장품 원료사업을 소개한다면.


유럽의 경우 기능성 원료 및 신소재 연구개발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유럽 화장품 소재가 국내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은 원료 소재의 기술력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능성 원료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다양한 제품들을 구축해 가고 있는 만큼 기능성 원료 분야에서의 다양한 관점을 바탕으로 미백 기능성 원료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에이씨티는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멜라닌 생성 제어뿐 아니라 이미 생성된 멜라닌 분해 및 탈색 기능을 가진 바이오 소재 등을 개발하고 안정화시키는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미백 화장료 조성물을 연구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이 이끌어가고 있는 기능성 시장에 시장 트렌드에 맞는 에이씨티만의 소재를 발굴·확대하고자 한다. 또 동남아 등 해외에서 들어오는 천연 원료를 정제 및 공정개선을 통해 후가공된 화장품 Grade 원료로 베이스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


미백시장 진출을 선언한 계기는.


미백시장이 중요한 이유는 동남아에서 찾았다. 동남아나 아프리카 시장의 경우 미백 화장품이 아니면 들어갈 방법이 없다. 미백 화장품을 많이들 만든다고 하지만 특출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아직 없다. 미백 원료나 화장품으로 동남아에 진출하는 것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충분히 노려볼 만한 시장이라고 판단했다.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을 보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이 훌륭한 회사로 성장하고 있지만 원료기업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아직 원료사업이 성장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면서도 국가 정책에 발맞춰 회사와 나라를 위해 원료 대체 사업에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화장품 원료기업들은 특별한 원료를 개발해서 회사들이 성장하기에는 연구 인력 및 능력이 부족한 편이다. 그걸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장기적으로 대학교 등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이씨티도 국책 과제를 통한 제품 개발과 특허 취득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화장품산업은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으로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화장품 소재 개발이 필요하다. 그러나 국내 화장품산업의 외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능성 소재 개발 연구, 제제화 기술 및 안정화 등의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에이씨티는 적극적인 기능성 소재 연구와 함께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Return to Basic’ 테마를 바탕으로 R&D 기반의 기술 기반 회사로 다시 태어나고자 한다. 지속가능한 소재·기술·기능성 및 중국 타깃 원료 개발 등을 연구 투자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도 TFT 프로젝트를 구성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및 실천은 회사의 이익 창출뿐만 아니라 고용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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