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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폭풍 속, ‘성분’도 뛰어든다

병풀․유산균․어성초…‘건강 중심’ 성분 많아

입력시간 : 2020-02-13 02:16       최종수정: 2020-02-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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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회사원 A씨(30대)는 얼마 전 길을 걷다 로드숍 매장에 걸려 있는 유산균 수분크림 광고를 발견했다. 

바쁜 출근길이었지만, A씨는 저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추고 그 광고를 유심히 살폈다. 유산균은 먹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기에 화장품에도 들어간다는 것이 신기했다. 

후 검색 사이트를 살피던 A씨는 유산균을 포함해 다양한 성분들이 최근 화장품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화장품 트렌드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성분. 바르는 것도 먹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보다 좋은 성분, 나에게 맞는 성분을 찾는 소비자들 덕분에 성분 트렌드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에 초점이 맞춰진 성분들이 주목을 받는 추세다. 

까다로운 소비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은 트렌디한 성분들을 살펴본다. 

호랑이가 상처를 치료할 때 쓰는 풀, 병풀

병풀은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호랑이가 병풀 위에 굴러 상처를 치료했다고 해 호랑이풀이라고도 한다. 

병풀에 함유된 마데카식산이라는 성분은 피부질환, 진정, 상처 치료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처가 났을 때 바르는 ‘마데카솔’이 바로 마데카식산으로 만든 연고다. 

병풀이 효능이 알려지면서 관련 제품이 출시됐다. 일명 ‘시카 크림’이라 불리는 것들이다. 처음에는 몇몇 브랜드만의 특수 제품이었으나 종류가 다양해지고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보다 친숙한 이미지가 되었다. 

대표 제품으로는 동국제약 ‘마데카 크림’, 이니스프리 ‘비자 시카 밤’, 닥터자르트 ‘시카 페어 크림’,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밤 B5’ 등이 있다. 피부 진정, 상처 치료라는 특성 때문에 일반 제조사만이 아닌 제약회사에서도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먹지 말고 바르세요, 유산균

유산균이란 미생물의 일종. 이들 중 유익한 균을 뜻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 사는 좋은 균의 성장을 돕고 나쁜 균을 억제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영양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바르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피부에는 1000여 종 이상의 박테리아가 분포하고 있다. 이 박테리아의 균형이 잘 맞아야 피부가 건강해지는데, 프로바이오틱스가 이런 역할을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중 락토바실러스는 피부 진정, 보습에 효과가 있고 비피더스균은 염증과 각질 관리, 안색 개선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아모레퍼시픽 ‘프로바이오틱스 스킨 배리어 마스크’, 토니모리 ‘아토바이오틱스’, 닥터자르트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바이옴 라인’, 종근당건강 ‘닥터락토’ 등이 있다. 

국내 업체의 제품은 아니지만 랑콤 ‘뉴 어드밴스드 제니피끄’,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즉 갈색병도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한 화장품이다.  

생선 비린내가 나는 풀, 어성초

어성초는 삼백초과의 식물로, 잎을 비비면 생선 비린내가 난다고 해서 어성초(魚腥草)라는 이름을 얻었다. 원래는 잡초로 취급됐다. 지금도 농가 중에는 어성초를 제초하는 곳이 있다. 

어성초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염증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비교적 가벼운 염증부터 곯고 고름이 생기는 화농성까지 넓은 부분에 듣는다. 

화농성 여드름이나 피부질환에도 좋기 때문에 주로 트러블 피부용 화장품에 쓰인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구달 ‘맑은 어성초 진정 에센스’, 마몽드 ‘포어 클린 라인’, 자연의 벗 ‘다자연 어성초 마스크팩’ 등이 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성분이 빠르게 바뀌면서 업계에서는 다양한 관련 제품을 연구, 출시하는 한편 트렌드에 맞춰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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