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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싸싸, 3/4분기 매출액 27% 급감 “역시나”

정치적 불안정 여파..홍콩 매장 한시 폐쇄ㆍ마카오 풍선효과

입력시간 : 2020-01-20 14:23       최종수정: 2020-01-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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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홍콩의 아시아 최대 화장품 전문점 체인업체 싸싸 인터내셔널 홀딩스 리미티드(Sa Sa)가 그룹 전체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2019년 10월 1일~12월 31일) 매출현황을 15일 공표했다.


총 15억8,410만 홍콩달러의 도‧소매 매출액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7.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난 것.


최근들어 홍콩에서 지속되고 있는 정치적 불안정이 경영지표에 오롯이 반영되었음을 짐작케 하는 통계수치인 셈이다.


이날 공개된 3/4분기 경영실적을 홍콩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SARs)로 범위를 축소해 보면 도‧소매 매출액이 35.2% 크게 감소한 가운데 점포 매출액 또한 34.7% 큰 폭으로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전체 거래량이 32.3% 감소한 데에 기인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특히 거래량 감소는 중국 본토 관광객 수가 무려 50.8%나 급감함에 따라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됐다. 홍콩 고객 수의 경우 같은 기간에 9.1%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마찬가지로 거래건당 평균 매출액을 보면 홍콩 고객 및 중국 본토 고객들이 각각 3.0%와 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고객 구성(customer mix) 비율의 변화로 인해 거래건당 평균 매출액의 7.5%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본토 관광객의 급감이 홍콩 특별행정구에 미친 영향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11월에 본토 관광객이 50% 이상 크게 줄어듦에 따라 이들의 3/4분기 거래량이 71.7% 급전직하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고객들의 같은 달 거래량 또한 9.5% 떨어져 3/4분기 홍콩 특별구의 매출액이 47.5% 뒷걸음친 것으로 평가됐다.


12월 들어서는 매출이 45.8% 줄어들어 감소폭이 다소 완화됐는데, 이것은 홍콩 고객들의 수요가 매출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됐다.


하지만 12월에도 본토 관광객 수는 별달리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는 한결 나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8~12월 기간 동안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두자릿수 매출성장이 눈에 띄었다.


홍콩 특별행정구에서 이루어지던 본토 관광객들의 소비력이 마카오 특별행정구로 옮겨감에 따라 3/4분기 매출액이 18.6% 급증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났기 때문.


한편 이날 싸싸 그룹은 홍콩 특별행정구의 불안정한 경영환경이 수그러들 기미를 나타내지 않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고, 경쟁력 유지와 수익성 회복을 위해 다양한 비용절감 조치를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기로 했음을 공개했다.


최대의 영업비용 지출항목 가운데 하나인 점포 임대료를 절감하기 위해 개별점포의 실적과 각 지역별 사업환경, 임대료 수준에 따라 점포망 축소에 이미 착수했다는 것.


여기에는 향후 1년 6개월 동안 전체 점포의 20~25% 정도를 한시적으로(tentatively) 폐쇄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잠정적 폐쇄점포들은 최근의 정치적 불안정으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관광지에 소재한 매장들이 주로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3/4분기에 6개 점포가 폐쇄됐는데, 이 중 3곳이 홍콩 특별행정구에 소재한 매장들이라고 싸싸 측은 설명했다.


싸싸 측은 아울러 시장환경을 예의주시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점포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 임대료 인하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싸싸 그룹의 사이언 궉 회장은 “생산성이 낮은 제품들을 정리하고 과도하게 진열된 제품들을 감축시켜 보행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베스트-셀링 제품 및 유행의 첨단을 걷는 제품구색으로 최적화된 매장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그룹의 현금보유량을 늘려나가면서 사업상의 위험성을 감축하고, 동시에 매출향상을 도모해 나가겠다는 것.


동시에 싸싸 그룹은 중국 본토에서 소매 유통망을 확충하면서 전자상거래 사업모델의 최적화를 도모해 그룹의 경쟁력과 전체적인 실적이 향상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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