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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재 기업, 플랫폼 통한 판매전략 재수립 필요

럭셔리 기업들 플랫폼 인수 잇따라, 경쟁 심화될 것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19-12-03 06:40       최종수정: 2019-12-0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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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등 소비재 기업들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3자 플랫폼 또는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자사에 적합한 전략을 구사하며, 소비 패턴 데이터 확보에 집중할 필요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삼정 KPMG경제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공전략’보고서를 통해 플랫폼화로 인해 영향 받을 5대 분야로 모빌리티, 유통, 소비재, 금융, 헬스케어 등을 꼽았다.


소비재의 경우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비중 확대로 기존 기업들이 거대 유통 플랫폼에 종속되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판매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소비재 기업들이 제3자 플랫폼 및 자체 플랫폼 가운데서 선택의 갈림길에 있다고 했다.


KPMG International이 글로벌 소비재·유통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우선적 경영 과제로 제조업체들이 보다 많은 제품을 ‘직접 판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제3자 플랫폼에서 자사 소비재를 판매 중인 기업도 궁극적으로는 자체 플랫폼 구축 및 강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미이며,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이 통합될 것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제3자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소비재 기업의 수익성과 자사 지속가능성에 대한 근본적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지만 자체 플랫폼 구축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아마존, 알리바바 등 거대 테크 자이언트 플랫폼을 이용 하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제3자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디지털 마케팅을 전개하는 유형이 있으며, 럭셔리 브랜드 중 일부는 브랜드 정체성 유지를 위해 타 플랫폼에서 자사 제품을 유통시키지 않고, 자체 플랫폼 안에서만 제품을 판매하는 솔리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체 플랫폼과 제3자 플랫폼을 모두 활용해 디지털 전략을 수행하는 하이브리드 유형도 있다.


자체 플랫폼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 플랫폼을 인수하거나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을 통해 자체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도 제시됐다.


리치몬드는 유럽 명품 E커머스플랫폼 육스 네타포르테(Yoox Net-A-Porter)와 영국 중고 시계 거래 플랫폼인 워치파인더(Watchfinder)를 인수하는가 하면, LVMH는 싱가포르 E커머스 플랫폼 룩솔라(Luxola)를, 아디다스는 오스트리아 스포츠 경험 공유 플랫폼 런타스틱(Runtastic) 등을 인수한 바 있다.


특히 플랫폼의 기반 기술은 고객의 수요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보다 고객 수요를 편리하게 충족시키고, 수요를 세분화하거나 확장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소비재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플랫폼이 한 번 성공 궤도에 진입하면, 빠른 속도로 사업 확장과 수익 확대가 가능하다는 매력을 바탕으로 많은 기업이 실패를 경험하면서도 플랫폼 사업에 매달리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고객의 본질 수요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플랫폼이 나타나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플랫폼의 5대 특징으로 비즈니스 경계 파괴, 생태계 기반, 네트워크효과, 승자독식 수익구조, 다면시장 구조 등을 제시했다.


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비즈니스 간 융합과 사업 확장 및 다변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공급자(생산자)와 사용자(소비자)로 구성되는 다수의 참여자가 공통의 플랫폼을 공유해 참여자들 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가치가 창출되기 때문에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1인당 거래 및 운영 비용이 절감되고, 참여자들 간 연결과 상호작용이 활성화되어 효용은 높아지기 때문에 주로 승자독식 수익 구조를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삼정 KPM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패는, 고객이 원하는 본질 수요를 만족시키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서비스 제공 방식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자(공급자)를 리디자인(Re-design)하는 데 달려있다”며 “현재 산업의 주도권을 플랫폼 기업이 쥐고 있는 만큼 소비재 기업들의 판매 전략 재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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