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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신화’ 참존, 잇딴 악재로 ‘시끌’

김 前 회장, 부존재 청구 소송 이어 회삿돈 무단 사용까지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19-10-22 10:01       최종수정: 2019-10-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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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신화’로 불리는 참존이 여러 악재들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 회사 창립자인 김광석 전(前)회장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이영인∙지한준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한 결의에 대해 부존재(존재하지 않음) 확인을 청구하는 소송을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소장은 지난 9월23일 불법적으로 연 주총에서 참존 경영진으로 취임한 이영인(대표이사) 등 경영진 3명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위한 것이다. 이들이 주총 당일 10여명의 경비용역업체 직원을 동원해 본사 사무실을 무단 점거하고, 항의하는 임직원들을 강제로 내쫓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에 대한 ‘고소장’ 제출에 이은 법적 조치다.


참존의 100% 주주라고 사칭하는 사모펀드 플루터스트리니티코스메틱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플루터스트리니티)가 불법적으로 개최하고 결의한 것이기 때문에 결의 자체가 부존재 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참존의 경영권 분쟁은 2000년대에 로드숍 화장품 등이 활성화되면서 겪은 사업침체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참존은 2014년 적자로 돌아선 뒤 지속적으로 매출이 하락했으며, 김 전 회장의 아들들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벌인 사업들이 부진을 겪으면서 침체가 심화됐다.


김 전 회장의 아들 3명은 수입자동차 판매사업을 위해 참존모터스, 참존서비스, 참존임포트 등을 설립, 큰아들이 대표이사를 맡고, 둘째와 셋째 아들이 이사, 며느리가 감사를 맡는 등 가족경영을 했다. 참존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담보도 없이 회삿돈 422억원을 대출해줬으며, 수입차 사업의 실패로 원금과 이자를 받을 길이 없어지게 됐다.


회사가 침체를 겪는 동안, 김 전 회장이 회삿돈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일보 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1994년부터 2012년까지 참존 이사를 지낸 부인 정모 씨에게 매달 2100만원에서 최대 4400만원, 매년 연봉 2억원 이상을 지급했다는 것.


또한 최근까지 비서실장을 지낸 고향 후배를 챙겨주기 위해 그를 미국 법인장으로 앉혔으며, 3년 동안 1억1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제대로 출근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김 전 회장은 장로로 있는 소망교회에 1999년 4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145회에 걸쳐 37억4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참존은 1984년 약사 출신인 김광석 전 회장이 설립한 화장품 회사다. '청개구리 광고'로 대중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1990년대 호황을 누렸다. 현재는 디에이지, 닥터프로그 등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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