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전체

동물실험 대체 ‘인공피부·장기칩’ 개발 활기

2000억 시장, 연평균 증가율 14%…관련 특허 증가세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19-10-22 06:40       최종수정: 2019-10-22 07:05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동물실험을 대체할 인공피부, 장기칩 등의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2018년부터 동물실험을 실시한 화장품 등의 유통판매가 금지됨에 따라 관련 시장 및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솔루션, 티앤알바이오펩, 테고사이언스 등의 회사에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피부를 시장에 내놓은 상태다. 


바이오솔루션에서 선보이고 있는 사람의 세포로 만든 3D 인공조직은 피부, 각막, 기관지점막, 구강점막 등에서 세포를 체취한 인체 정상 세포를 조직공학 기술로 재구성한 실험용 인체조직이다.


각막모델인 MCTT HCE는 국제 독성평가 가이드라인(OECD TG) 등재를 위한 정부 지원의 검증 연구를 진행했었다. 지난 4월 세계 4번째이자 국내 유일 OECD TG 등재가 결정됐다.


피부모델인 KeraSkin은 민감도(독성 판별 확률), 특이도 등이 OECD 기준에 부합해 OECD TG 등재를 위한 정부 지원의 검증 연구를 진행중이다. 인체 적합율이 뛰어난데다 식약처 산하 한국동물대체검증센터(KoCVAM) 주관 국제 검증연구를 수행한 만큼 올 하반기 등재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3D 바이오프린팅 업체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 3월 인공피부를 제작하는 데 쓰이는 3차원 세포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세포 배양제 제조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 기술은 대량 생산이 가능한데다 가격이 저럼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특허를 출원하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개발 중인 의약품이나 화장품의 효능과 독성을 평가하고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할 수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테고사이언스의 실험용 피부모델 ‘네오덤(Neoderm)’은 지난 3월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네오덤은 피부의 정상세포를 이용, 진피층부터 표피층에 이르는 인체 피부 전층을 재현한 실험용 피부모델로 피부, 각막, 구강 점막 등의 모델을 갖추고 있다. 연구 목적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동물실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장기칩(Organ on a chip)'도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혈관, 폐, 간 등 인체의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전자회로가 형성된 미세유체 칩 위에 놓고 실제 인체와 유사한 생체환경에서 약물에 대한 반응성을 시험하는 기술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미국 정부는 2012년부터 NIH(미 국립보건원), FDA(미 식품의약국) 등을 통해 연간 수백억을 장기칩 연구에 지원하고 있다. 네덜란드와 독일도 정부 주도의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도 서울대학교 연구실 벤처 기업 큐리오칩스가 2017년부터 장기칩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한편 Markets & Markets는 2019년 인체조직모델 시장이 2228억원에 달할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2901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4.1%에 달한다.


특허청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이 윤리 문제로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의 제조·판매를 금지한 2013년 이후 동물심험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 특허는 2013년 25건, 2014년 41건, 2015년 45건, 2016년 67건, 2017년 77건으로 증가했다.


기술별론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고 증식시키는 배양기술 출원이 23%(93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차원 세포배양 관련 소재와 장치에 관한 출원이 각각 20%(79건), 18%(74건), 침 위에 구현된 센서 장치 관련 출원이 12%(49건), 장기칩을 이용한 약물 시험방법 관련 출원이 10%(36건)으로 조사됐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홈으로   |   이전페이지   |   맨위로
  • 인터뷰
  • 사람들
  •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