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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등 화장품사 '우발채무' 뇌관 성장 발목잡나

가습기살균제 손배청구 대표적…“불필요 소송 지양해야”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19-08-23 06:40       최종수정: 2019-08-2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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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사들의 우발채무가 회사의 성장에 발목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발채무는 장래 일정한 조건이 발생했을 경우 채무가 되는 것으로 회사의 위기에 뇌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른 우발채무 리스크가 큰 기업은 애경산업, 토니모리, TS트릴리온 등이 꼽힌다.


애경산업은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피해자들이 제기한 총 6건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3월 박영숙 씨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물 책임법에 따른 손해배상청구(5천만원)를 회사에 제기해 진행 중인 1심 외에, 2017년 5월 장윤석 씨(2억9500만원, 1심), 2016년 5월 강찬호 씨 외 345명이 제기한 112억원, 2015년 2월 이성진 씨 외 3명(2천만원), 2015년 2월 이세섭 씨 외 14명(4천300만원), 2012년 8월 김태은 씨 외 50 명(7300만원) 등은 제품의 위해성이 확정된다면 패소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 회사는 지난 2002∼2011년 SK케미칼이 제조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주성분인 '홈클리닉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 다양한 종류의 가습기 살균제로 폐손상 피해자와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논란이 불거졌었다.


회사측은 “경영 및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19년 3월 엘지생활건강 보타닉가든 동일 표장 사용에 관한건(1억5천만원)을 비롯, 2018년 10월 엘지생활건강이 제기한 ‘2080펌핌치약’ 동일표장 무단사용(3억원)에 관한건도 소송중이다. 양사는 치약 시장에서 1위, 2위를 다투고 있다.


이밖에 2016년 7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기한 부동산 가압류, 2016년 7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기한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들에 대한 보험급여 상당 구상금 청구건 까지 합하면 이 회사의 우발채무는 150억원이 넘는다. 


이 우발채무들은 대외 신인도를 끌어 내릴 수 있는 이슈인 만큼 지난해 회사의 상장 추진당시 애경산업과 상장주관사(대신증권)의 최대 관심사였다.


지난 7월 대한국민건강이 TS트릴리온을 상대로 제기한 13억5천만원 상당의 소송도 판결 결과에 따라 회사의 우발채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피고(TS트릴리온)는 원고(대한국민건강)에게 13억5천만원 및 사건 소장부본 송달일 다음날로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비율로 돈을 지급해야 한다.


같은 달 특허심판원은 화장품 제조업체 에이블씨엔씨가 동국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상표등록 취소 소송에서 기각 심결을 내렸다.


이 소송은 지난 4월 동국제약이 ‘마데카’라는 이름을 딴 화장품들이 여럿 출시되자 에이블씨엔씨 등을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소송이다. ‘마데카’라는 단어는 동국제약이 1970년 출시한 ‘마데카솔연고’에서 파생됐다는 점을 특허청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이밖에 토니모리도 2018년 2월 일진건설산업주식회사로 부터 공사대금채권(53억원) 지급에 관한 소송을 제기받은 바 있다. 회사측은 소송 결과로 초래될 수 있는 손실에 대한 영향은 재무제표에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업계의 에너지가 국내외 치열한 경쟁속 불필요한 소송전으로 인해 낭비되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소송을 지양해 국내외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나설때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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