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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 중국 무역상 구매 채널로 ‘인기’

중국 화장품시장서 약 20% 차지… 한국 면세점 의존도 높아

입력시간 : 2019-06-19 06:50       최종수정: 2019-06-1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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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이 중국 무역상들의 구매 채널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이 면세점 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172억 달러(약 19조원)이며 지난 10년간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 단체 관광객과 따이공 매출 성장에 힘입어 한국 면세점은 전세계 면세 시장의 성장 부침과 상관없는 고성장을 보이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면세 시장의 고성장에 기여한 따이공들의 면세품 구매 증가로 이들의 주요 구매처인 서울 시내 면세점 매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시내 면세점이 국내 면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50% 수준에서 2018년 81%까지 증가했다.


국내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 중국 소매 시장에 다시 재판매 하는 따이공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며 2018년 기준 외국인 매출 비중은 78%까지 상승했다.


특히 화장품은 국내 면세점 산업이 성장하는데 절대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품목으로 꼽힌다. 면세점에서 화장품 매출액은 지난 2016~2018년 연평균 31% 성장했으며 매출 비중도 2016년 51%에서 2019년 62%까지 증가했다.


화장품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은 한국 면세점의 가격 경쟁력이 가장 크게 기여했지만 근본적으로 중국 화장품 소비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535억 달러로 전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11.5% 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861억 달러, 일본 361억 달러, 독일 186억 달러, 영국 164억 달러, 프랑스 145억 달러 등과 비교해도 큰 규모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22년까지 매년 8.7%의 고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2022년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813억 달러 규모로 세계 시장에서 13.5%를 점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면세점 구매액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인 구매금액이 73%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한국 면세점에서 팔린 화장품 매출액은 10조 727억원으로 중국인이 구매한 면세점 화장품은 대략 8~9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를 중국 소매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약 60~65조원 규모의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면세점을 거쳐 유통되는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20% 정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한국 면세점은 중국 시장에서 주요 유통 채널로서 채널의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짧은 시간 안에 쉽게 줄어들기 어려울 정도로 중국 화장품 시장의 한국 면세점 의존도는 너무 큰 시장이 된 것이다.


현재 국내 면세점에서 유통되는 제품의 가격이 중국 내수 유통 가격 대비 평균적으로 30% 이상 저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국 유통 가격의 차이가 존재하는 이유는 중국 면세점이 독점 구조로 높은 마진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 인하를 통한 매출 경쟁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산업은 중국 소비재 공급의 도매 채널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체계가 바뀌려면 우리나라 면세점과 중국의 유통 가격 차이가 없어져야 한다”며 “국내 면세점의 체계적인 리스크, 즉 따이공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은 현재의 중국 경제 구조상 단기간에 이뤄질 이슈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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