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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네바다州, 내년부터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주지사 3일 최종서명으로 확정..캘리포니아 이어 두 번째

입력시간 : 2019-06-11 16:05       최종수정: 2019-06-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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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캘리포니아주의 동쪽에 위치한 네바다주는 관광산업이 활발한 주(州)이다.

관광과 도박의 도시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가 바로 이 네바다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그런 네바다주가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한 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스티브 시소락(Steve Sisolak) 주지사가 지난 3일 ‘네다바주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법’(The Nevada Cruelty Free Cosmetics Act‧SB 197)에 최종서명을 마쳤기 때문.

민주당의 멜라니 쉬블(Melanie Scheible) 상원의원에 의해 발의된 이래 동물실험 반대를 선도하고 있는 비영리 국제기구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Cruelty Free International)이 전폭적인 지지로 뒷받침해 왔던 ‘네바다주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법’은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의 경우 주내(州內)에서 판매를 금지토록 하는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새 법이 발효되는 시점은 2020년 1월 1일부터이다.

네바다주에 앞서 캘리포니아주가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법’을 확정한 바 있다. 이 법 또한 발효시점은 내년 1월 1일부터이다.

그 후 올해들어 일부 주들이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를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어서 지난달 중서부에 위치한 일리노이주가 주지사의 최종서명을 앞둔 단계까지 진전된 상태이다.

하와이주의 경우 내년에 상원에서 심의절차를 지속할 예정으로 있다.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의 모니카 엔그브렛슨 북미 캠페인 담당이사는 “네다바주가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이것은 비단 네바다주 뿐 아니라 미국 전체를 위해서도 괄목할 만한 진일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도 네바다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했던 사안이 연방정부 전체 차원으로 확대되어 시행된 전례들이 적잖기 때문이라는 것.

무엇보다 네바다주의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법 확정은 미국이 이미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의 발매를 금지한 전 세계 30여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엔그브렛슨 이사는 덧붙였다.

법안을 발의한 주인공이자 지난달 네바다주에서 ‘이달의 정치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멜라니 쉬블 상원의원은 “지난 50여년 동안 화장품 개발을 위한 고통스러운 검증절차로 인해 실험대에 올라 희생되어 왔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과학의 발달과 여론의 지원에 힘입어 이제 신제품 화장품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은 더 이상 필요하지도, 받아들여질 수도 없는 과거의 유물이 됐다고 쉬블 상원의원은 강조했다.

무엇보다 네바다주가 화장품 동물실험을 과거의 유물이 되도록 하는 과정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쉬블 상원의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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