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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성폭행 일삼는 소아성애자의 ‘정글짐’

입력시간 : 2019-06-12 06:46       최종수정: 2019-06-1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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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한 2003년도 영화 '미스틱 리버'의 초반 5분 경, 나이 어린 주인공 중 한명인 데이브는 모르는 성인 남자들에 의해 차 뒷좌석으로 강제로 끌려가는 장면이 등장한다.


사춘기를 겪기 전인 어린 나이의 데이브는 나흘 동안 자기를 납치한 두 명의 소아성애자인 동시에 소아 성폭행자들에게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몹쓸 일을 당하게 된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소아성애증은 사춘기 이전의 아동에게 강렬한 성적 욕망을 느끼는 것으로 정의된다.


소아성애증의 의학적 진단명인 ‘페도필리아(pedophilia)’는 구체적으로 만 16세 이상의 사람이 사춘기 이전의 아동들에게 특별한 성적 관심을 나타내는 것을 지칭한다.


의학적 기준으로 ‘소아’는 사춘기 이전의 아동으로 성별 구분 없이 만 13세로 규정된다. 다시 말하면 만 13세까지의 아동은 소아성애증의 의학적 정의 및 그 대상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최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아동 보호를 위해 만 14세 미만의 아동이 혼자 나오는 라이브 방송을 금지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 만 13세라는 나이 구분점을 의식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튜브는 지난 3일 글로벌 공식 블로그에 올린 공지를 통해 유튜브는 미성년자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성인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는 미성년자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또 유튜브는 만 14세 미만 아동이 등장하는 동영상의 댓글도 금지하고, 위험 수위 경계에 있다고 판단되는 만 14세 미만 아동 동영상에 대한 추천도 제한할 방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유라는 의미의 셰어(share)와 부모에 의한 양육이라는 의미의 페어런팅(parenting)이 합쳐진 신조어 ‘셰어런팅’과 그 사회적 현상에 대한 논란 역시 국내외에서 가열되고 있다.


어린이용 화장품이 규제가 느슨한 틈을 타 봇물처럼 출시되는 현 상황에서 성인처럼 메이크업을 한 만 14세 미만 자녀가 등장하는 사진이나 영상이 부모들에 의해 SNS에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소아 아동의 사진이나 동영상이 소아성애자에게 가감 없이, 그리고 실시간으로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위치기반 정보통신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소아 성폭행을 호시탐탐 노리는 소아성애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부모가 정말 자기 아이들을 아끼고 보호하고자 한다면 셰어런팅에 대한 행사권은 지금보다도 더 많이 축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스틱 리버 영화에서 끔찍한 일을 당한 어린 주인공 데이브는 25년이 지난 후에도 그 아픈 과거가 어젯일처럼, 악몽처럼 되살아나는 것을 피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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