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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낮은 화장품 브랜드, ‘크로스보더’로 중국 공략”

더오션 김철기 전무

입력시간 : 2019-04-02 06:39       최종수정: 2019-04-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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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수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특히 시장 규모가 큰 중국 진출을 노리는 화장품기업들이 많다. 사드 이후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수출 규모는 크게 성장하고 있다. 해외 마케팅 전문가인 더오션 김철기 전무를 만나 화장품 및 온라인시장 전망을 들어봤다.


-회사 소개를 부탁드린다.

“2013년 설립된 해외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무역회사인 준호코리아의 계열사다. 더(more) 오션(ocean)이라는 회사명처럼 세계를 누비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 마케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좋은 제품과 해외 바이어를 만나게 해주며, 특히 영세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한다. 지난해에는 홍콩, 중국 마트 등에 진출해 100억원 수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 킨텍스에서 중국 바이어를 초청한 상담회와 수출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해외 마케팅으로 기업을 유도하는 가이드 역할을 하는 동시에 5월 열리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전시회’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빅바이어 5개사를 초청했는데 실제로 한국 기업들 만난 바이어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테이블을 마련해 현장에서 제품을 보고 매칭과 계약이 이뤄지기도 했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전시회’가 낯선 화장품기업들이 많다.

“아시아 메이저급 전시회 주최사인 ‘코마시아’가 베를린, 파리, 런던에 이어 광저우에서 전시회를 진행한다. 최근 온라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중국 전자상거래법도 바뀌었다. 이번 전시회는 이커머스 시장만을 위한 전시회로, 중국 5000개의 플랫폼, 600만명 이상의 리테일러가 참가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화장품 수출을 원하는 기업이라면 초기에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온라인, 그중에서도 크로스보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지금까지의 수출은 해외직구를 통해 결제해 배송기간이 길고 비싼 세금도 납부해야 했다. 그러나 크로스보더는 37개 보세구역의 판매 가능성이 높고 제품들을 일괄 구매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계약이 이뤄지면 보세창구로 상품을 이송해 중국 소비자들에게는 2~3일 내에 배송도 가능하다. 이커머스는 세계시장 진출의 테스트 게이트 역할을 하고 있어 적은 자금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 화장품의 경우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기에 위생허가에 대한 부담도 없다. 해외 인지도가 낮은 신제품의 테스트마켓으로 적합하다.”


-올해 중국 화장품시장은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하는가?

“통계에 따르면 현재 기초 화장품 시장 규모가 색조 제품보다 6배 정도 크다. 반대로 얘기하면 색조 제품의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유럽보다 한국 제품이 중국 등 아시아 사람들의 피부에 적합해 앞으로 색조 제품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개인적으로는 인도, 러시아를 꼽고 싶다. 인구가 많은 인도는 앞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발달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직접 상대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이 안정되면서 앞으로는 더욱 나아질 것이다. 동남아도 이미 유명한 시장이다. 특히 ‘핫한’ 베트남은 우리나라 3대 교역국으로 올라설 예정이다. 반면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은 시장 잠재력은 높지만 인프라는 아직 부족하다.”


-업무를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해외 마케팅 특성상 정부 예산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해외 마케팅 예산이 증액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적은 돈으로 최대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 5월 상해, 8월 홍콩, 9월 인도 등 다양한 해외 전시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해외 마케팅 분야에서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바이어를 발굴하고 새로운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처하도록 노력하겠다.”


-화장품 브랜드들에게 조언 한 마디.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는 말처럼 많은 화장품 기업 대표들이 제품은 좋은데 시장에서 팔리지가 않는다고 걱정한다. ‘본인이 어떻게 고생했는지’와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는 다른 문제다. 결국 화장품은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해줘야 한다. 시장에 대한 혜안과 트렌드를 읽는 자세가 필요하다. 객관화된 분석을 통해 시장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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