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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그룹, 아세안 호주 북미시장 적극 공략한다

<신년인터뷰> 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입력시간 : 2019-01-03 06:50       최종수정: 2019-01-0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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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_흰 배경.jpg


K뷰티는 올 한해 영토 확장에 온 힘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신문은 수출국 다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박진영 한국화장품 중소기업수출협회장을 서면 인터뷰했다. 그들이 바라보는 한국화장품 수출의 현주소와 미래를 들어본다.


아모레퍼시픽의 역사는 곧 우리나라의 화장품업계의 역사다. 1964년 오스카라는 브랜드로 국내 화장품 최초로 수출했다. 이후 아시아 미(美)의 정수를 세계에 전파하겠다는 기업 소명을 갖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전략을 들어봤다.


송구영신의 시간입니다.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지난 한해는 우리에게 매우 의미가 깊은 한해였습니다. 새로운 사옥을 짓고 ‘세 번째 용산 시대’를 열었습니다. 새해에는 이 세상을 보다 아름답고 건강하게 변화시켜 나가기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오랜 꿈을 본격화할 것입니다.


화장품 기업들은 수출다변화에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어떤지요. 
현재 18개국에 진출해 있습니다. 아직 수많은 기회의 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중화권 아세안 북미 등 3대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시장을 공략하고, 중동 서유럽 호주 등 신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2025년까지 50개국 진출을 통해 매출의 절반을 해외에서 달성할 계획입니다.


아세안 시장에 치우친다는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아세안 시장에는 더욱 치열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시아 국가들은 우리와 크기도 비슷하고, 교류할 게 많은 나라들입니다. 싱가포르와 가까운 말레이시아에 공장을 세워 좀 더 공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호주도 아세안 시장과 함께 향후 우리의 주요한 시장이 될 것입니다. 


북미시장은 K뷰티에 대해 아직 호의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중국이나 아시아 시장에 비해 뒤처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북미 시장도 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메이크업이 주를 이루고 스킨케어 시장은 상대적으로 덜 발달했었습니다. 지금은 SNS 확대 등 디지털 트렌드를 통해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며 스킨케어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 브랜드와는 다른, 작고 개성 넘치는 브랜드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프리메라, 한율, 마몽드, 라네즈, 이니스프리와 같이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북미에서는 생소하며 유니크한 브랜드를 다수 갖고 있는 우리에게 중요한 기회라고 봅니다.


지구촌이 불황의 그늘로 덮여 있습니다. 화장품은 그 여파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불황은 사실 기회입니다. 모두에게 똑같이 다 어려우니까 한편으론 기회입니다. 불황 타개의 핵심은 누가 입술과 코 사이의 공간을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우리는 숨을 쉴 수 없고, 물을 먹게 됩니다. 불황일 때는 물이 차오릅니다. 그 물을 피하기 위해선 경쟁력을 가지고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합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고 합니다
고객 중심으로 혁신상품을 선보이고 사회의 흐름에 부합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돌파구라고 봅니다. 한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바꾸지 않으면 다른 세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앞으로 화장품 시장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보시는지요?
날이 갈수록 양극화될 것입니다. 럭셔리는 럭셔리대로 성장하고, 한편으론 가심비와 가성비를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로 승부하는 제품군들로 뚜렷하게 나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말 사고 싶게 하거나, 정말 감동하게 할 만한 제품을 출시해야 합니다. 막연하게 좋다는 말보다는 고객의 삶에 진실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일에 힘을 모으는 것이 필요합니다.


화장품 기업을 이끌고 있는 CEO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씀은?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듭니다. 누군가 바꾸는 게 아니라 내가 바꾸는 것이고, 우리가 바꾸는 것입니다. 기회는 도전하는 자가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변화를 시도하는 자가 승리할 수 있습니다. 변화를 즐기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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