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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에서도 일본 화장품 브랜드 인기 상승”

스킨케어 베스트셀러 Top10 다수 진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노력 필요

입력시간 : 2018-12-12 06:44       최종수정: 2018-12-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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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장품 브랜드들이 면세점에서도 인기를 끌며 한국 화장품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종환 롯데면세점 상무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8년 유통시장 평가 및 2019년 전망’ 세미나에서 ‘면세점업계 결산 및 2019년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면세점 매출은 2015년 9조 2000억원, 2016년 12조 3000억원, 2017년 14조 5000만원으로 연평균 25.4% 성장했다. 올해 예상 매출은 17조~18조원으로 백화점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주요 유통 채널 중 편의점 16.2%, 대형마트 1.5%, 백화점 0.5% 등과 비교하면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특히 한국은 2017년 면세산업 글로벌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미국, 영국, 독일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상무는 “한국 면세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강력한 소비 채널로 자리매감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한국 면세산업은 주변국의 경제 성장, 입국제도 완화 등의 영향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들이 한국 면세시장을 견인해 왔다”며 “면세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기타 국가 관광객이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한한령으로 급감한 중국인 입국객 수는 2018년에도 회복되지 못했다.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은 2015년 598만명에서 2016년 807만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2017년 417만명으로 급감했고 2018년에도 487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규 면세점이 진입하며 강북에서 강남 지역으로 경쟁이 확산됐고 온라인 매출은 연평균 40.6% 성장하며 전체 시장의 1/4 이상을 차지했다.


일본·중국 관광객의 추이에 맞춰 주요 판매상품은 패션에서 화장품으로 변화했으며  인플루언서를 기반으로 한 인디브랜드와 일본 브랜드의 인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언서 임지현 대표의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의 ‘인진쑥 에센스’는 에스티로더 ‘갈색병’ 에센스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스킨케어 화장품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구매력이 높아진 중국 소비자에게 고품질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바이두 검색지수에서도 시세이도가 라네즈를 크게 넘어섰다.


주요 면세점은 ‘스쿠’, ‘끌레드뽀’, ‘쓰리’ 등 일본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으며 스킨케어 베스트셀러 Top10에도 일본 브랜드들이 다수 진입하고 있다.


이 상무는 “2019년 사드 해소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중국의 단체 관광 비자 발급, 온라인 여행 상품 판매, 전세기 운항, 크루즈 입항 등 4불(不) 정책 해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소비자에 의한 해외직구 시장은 잠재적 경쟁 채널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의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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