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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유해성 논란 어부지리..고체비누의 귀환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 움직임 배경 르네상스 재현 기대

입력시간 : 2018-11-05 14:12       최종수정: 2018-11-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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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소비재 기업들이 앞다퉈 포장재로 플라스틱을 도입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의 일이다.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플라스틱 포장과 위생관념 사이에는 의외로 직접적이고 밀접한 상관관계가 존재했다.


겉포장이 플라스틱으로 싸여져 있거나, 내용물이 플라스틱 용기(容器)로부터 디스펜서(dispenser)를 사용해 나오도록 만들어진 제품은 사람의 손에 닿지 않으므로 때묻지 않고, 위생적이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인식되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식‧음료 포장재 폐기물의 유해성을 둘러싼 논란이 고개를 든 가운데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업계 또한 이 같은 추세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면서 한 제품이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하기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고체비누(bar soap)가 바로 그것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민텔社는 지난달 공개한 ‘영국의 비누시장 및 오는 2021년까지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소형 헤드폰이나 칫솔 등과 같은 휴대용 플라스틱 제품들이 이미 유해성 논란의 표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환경부가 내년 10월부터 플라스틱 면봉, 플라스틱 빨대 및 플라스틱 스터러(stirrers)의 판매 및 유통 금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EU 또한 오는 2021년부터 다양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의 사용을 금지하는 플랜을 지난달 말 공표했다는 것.


이에 따라 가정 내 욕실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 제품들 또한 가까운 장래에 사용금지 조치의 표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고체비누의 매출이 지난해 3% 소폭증가한 가운데서도 전체적으로 보면 액제 핸드워시 제품의 인기에 눌려 있었지만, 이제 바야흐로 새로운 부흥기에 직면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단언했다.


고체비누의 경우 재활용 및 생분해가 가능한 판지 또는 일반종이로 포장되어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특성이 플라스틱 유해성 문제가 이슈로 부각된 최근의 추세에 힘입어 장점으로 부각되기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고체비누로 손과 얼굴, 전신을 씻던 방식이 예전의 일로 치부되었고, 퍼스널케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소비자들은 다양한 용도의 개인위생용 제품들을 욕실에 비치하는 방식이 보편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고체비누와 같은 제품들이 시장에서 한 동안 소외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하지만 다양한 피부유형을 겨냥한 세안용 고체비누 뿐 아니라 고체형 샤워젤(solid shower gels), 샴푸 및 컨디셔너 제품들이 번화가 매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한 예로 스킨케어 브랜드 ‘드렁크 엘리펀트’(Drunk Elephant)가 고체형 페이셜 제품들을 발매한 것을 상기시켰다. ‘시슬리 파리’(Sisley Paris) 또한 고체비누 유형의 페이셜 클렌징 제품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퍼스널케어 기업들이 고체형 개인위생 제품들과 관련해 고급품과 매스마켓용 사이의 간극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면서 진부한(outdated) 제품 이미지를 새롭게 하는 데 성과를 거둘 경우 고체비누가 다시 한번 소비자들의 욕실에서 탄탄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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