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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성 국산 천연물 지표성분, 천연물 산업화의 걸림돌

산학협력으로 과학화와 표준화 실현해야

입력시간 : 2018-10-30 14:15       최종수정: 2018-11-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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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파마 길영식 전무가 지난 29일 '나고야의정서 산업계 인식제고 워크숍'에서 천연물 개발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최근 가습기살균제 사건, 라돈침대 파동 등을 겪으면 화학물질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천연물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산업계는 앞다퉈 천연물 연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얼굴에 직접 바르는 화장품 업계는 안전하고 인체 친화적인 천연물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오바이오센터에서 지난 29일 한국바이오협회 주최로 열린 '나고야의정서 산업계 인식제고 워크숍'에서 콜마파마㈜ 길영식 전무는  연구자와 기업들의 인식차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을 천연물 산업화의 걸림돌로 꼽았다.
 
 길 전무는 연구자들이 천연물을 연구 개발할 때 산업화를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연구자 대부분이 논문과 특허를 위해서, 또는 아주 소량을 만들어서 유효성, 독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주로 진행하고 있어 그 결과가 산업화에 유용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천연물을 산업화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사항으로 길 전무는 천연물의 표준화와 원재료 확보의 용이성을 꼽았다. 

천연물의 지표(활성) 성분이 지난해에 수확한 것과 올해 거둬들인 것이 다르고, A지역과  B지역에서 채취한 것이 대부분 서로 같지 않다. 이처럼 재배지와 수확시기 등에 따라 활성물질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를 표준화하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길 전무는 강조했다. 

 또 안정성이 담보된 천연물을 얻기 어려운 점도 걸림돌로 꼽았다. 우리나라 농가들은 수십 년 동안 농약을 사용해와 50m 이상 파고 들어가야 농약이 검출 안된다는 주장이 있을 만큼 지질이 오염된 상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우수농산물(약용작물) 생산농가를 인증해주는 'GAP'제도를 2017년 도입했지만, 인증받은 농가는 현재 전체 농가의 5%도 안되는 실정이다.  


기후변화도 중요변수이다. 길 전무는 올여름 한낮 기온이 상당히 높아 많은 식물 천연 자원들이 죽었다면서 이런 무더위가 해마다 계속 될 경우 높은 온도에서 견디지 못하는 천연식물들은 아예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농업진흥청에서 최근 천연 농작물에 대한 재배 적지(적합한 지역) 조사를 실시했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기온이 올라가고 있어 현재 낮은 고도의 노지에서 자라고 있는 작물들이 100년 후에는 태백산 정도로 올라 가야 겨우 재배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예를 들어 써큐란의 원료로 잘 알려져 있는 천궁 당귀 등은 기후변화 때문에 수확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예측한 바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당귀 재배지가 2090년대에는 강원도 극히 일부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해져 공급이 끊길 수도 있다.    



미세먼지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한반도를 덮친 미세먼지 때문에 천연식물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없었다.  
 
외부와 차단돼 일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대기오염으로부터도 보호받을 수 있는 특별한 시스템을 활용해 천연물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전(全) 주기 생산 기술을 확보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길 전무는 제안했다

길 전무는 “천연물산업을 국가전략산업화하기 위해선 산학협력 아래 효율적인 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해 천연물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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