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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피부, 피해야 할 화장품 성분은

분당차병원 이희정 교수, 일반인대상 강연에서 ‘특정성분’ 언급

선태규 기자   |   stk@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18-09-17 08:57       최종수정: 2018-09-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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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로 불리웠던 2000년대에 들어서부터 민감성 피부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 예로 지난 2001년에는 영국을 시작으로 총 12개국에서 자신의 피부에 대해 '매우 민감함', '민감함', '덜 민감함', '민감하지 않음'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묻는 연구조사를 진행한 사례가 있다. 


유럽 8개국과 미국, 브라질,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이 참여한 다국가간 연구 결과를 보면 평균적으로 40~50%의 남녀응답자가 본인의 피부는 매우 민감 또는 민감하다고 답했다.


결론적으로 인종이나 국가에 상관없이 비슷한 결과가 나왔으며 2명 중 1명은 자신의 피부가 민감하다고 여긴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어떤 배경 및 이유로 인해 자기 자신이 민감성 피부라고 판단했을까 하는 것이다. 특정 화장품을 사용했을 때 아니면 화장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도 자신의 피부에 뭔가 불편한 증상이 있으면 일반적으로 자신의 피부가 민감하다고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분당차병원 피부과 이희정 교수는 14~16일까지 열린 ‘2018 대한민국 피부건강 엑스포’의 일반인 대상 강연에서 상당히 넓은 의미의 '민감성 피부'가 있고 의학적으로 정의하는 '민감성 피부'가 있으며 그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좁혀진 의미로서 '민감성 피부'에 대해 의학적으로 정의했다. 정상적으로 이상반응을 일으키지 않은 정도의 자극에 노출된 후 당김, 따가움, 화끈거림, 통증 및 가려움증 등의 불유쾌한 이상 감각을 느끼는 피부로 이런 증상들이 어떤 다른 피부질환으로도 설명될 수 없는 경우가 의학적으로 정의하는 민감성 피부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떤 다른 피부질환으로도 설명될 수 없는 경우'라는 문구다.  실제로 자신이 넓은 의미의 '민감성 피부'라 생각하고 전문의를 찾는 경우 실제로 특정된 피부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음을 이 교수는 지적했다. 

 
그 사례로 화장품을 사용하고 나서 피부가 붉어지거나 뾰루지 등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 화장품의 방부제 등 특정성분이나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라는 질환이라고 전문의는 진단하고 이에 필요한 반응검사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기 자신이 민감성 피부라고 느껴질 때 제일 먼저 실행하는 건 인터넷 검색이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첫째는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정보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되고 무조건 따라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피부문제가 화장품 때문이라고 단정지으면 안되며 그 이유로는 여러가지 다른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화장품 때문이라 단정짓고 화장품 라인 전체를 한꺼번에 바꾸는 것은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체를 바꾸는 과정에서 피부문제가 지속됐을 때 그 원인을 찾기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특정 피부질환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의 환자가 민감성 피부로 전문의를 찾을 경우 이 교수는 세안으로 시작해서 색조로 마무리되는 메이크업의 여러 단계에 사용되는 화장품 갯수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습을 위한 기초 단계에서 토너, 로션, 에센스, 아이크림, 수분크림, 영양크림 등 다수의 제품을 사용했다면 한 두 개 정도로 줄여야 하며 단 하나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이 교수는 수분크림을 추천했다.


색조 단계도 마찬가지로 BB크림, CC크림, 프라이머,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 컨실러, 파우더 등 다수의 제품을 사용한다면 역시 최소 갯수로 줄여야 한다.


특히 민감성 피부에 있어 피해야 할 성분들이 있으며 계면활성제, 보존제, 향료 등과 관련한 특정성분들을 이 교수는 발표에서 언급했다. 일반적인 조성으로 80% 정도가 물이고 나머지는 보습성분, 계면활성제, 점증제, 보존제, 향료 등 다양한 성분이 포함돼 있는 보습제의 선택을 해당사례로 들었다.


Lactic acid, glycolic acid 등 보통 피부과에서 말하는 '필링제' 성분이 가장 먼저 언급됐다. 여드름 개선과 미백에 도움이 되지만 반복해서 사용할 경우 각질이 일어나고 건조감을 주기에 보습이 필요한 민감성 피부에 좋지가 못함을 이 교수는 지적했다. 

 
이 교수는 향료로 사용되는 성분도 알레르기 반응을 많이 일으킬 수 있어 무향제품을 추천했다. 또 bronopol, benzoic acid 등 방부제 성분 중 자극이 강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고 Sodium lauryl sulfate 성분의 계면활성제도 언급됐다.


비타민 C의 경우 미백, 노화예방 등 피부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민감성 피부에는 자극적일 수 있기에 피하는 것이 좋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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