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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기업들, 경쟁력강화 위해 R&D투자 적극나서야"

2017년 화장품 상장기업 평균 연구개발비 123억원… 매출 2.3% 불과

입력시간 : 2018-09-03 06:44       최종수정: 2018-09-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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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기업의 실적은 사드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R&D 투자, 즉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 분석 결과 지난해 화장품 관련 상장기업들의 평균 연구개발비는 12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금액별로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20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LG생활건강 1198억원, 한국콜마 401억원, 코스맥스 334억원, 미원상사 71억원 순으로 이어졌다.


화장품 관련 상장기업들의 연구개발비 평균 증감율은 13.8%였으며 씨티케이코스메틱스가 155.1%로 가장 높았고 에스디생명공학 113.5%, 잇츠한불 103.4%, 코스맥스 71%, 클리오 56.2%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개발비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씨큐브가 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에이씨티 8.5%, 스킨앤스킨 7.2%, SK바이오랜드 6%, 한국화장품제조 5.8% 순이었다.


올해 1분기 화장품 관련 상장기업들의 평균 연구개발비는 3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금액은 3.8%, 비율은 0.1% 감소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분기 연구개발비는 292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288억원, 한국콜마 114억원, 코스맥스 95억원 순으로 지난해와 순위가 동일했다. 신규상장된 애경산업은 33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증감율로는 콜마비앤에이치가 52.4%로 가장 높았고 연우 32.2%, 코스맥스 28.4%, 코스메카코리아 27.5%, 한국화장품제조 21.6%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씨큐브가 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SK바이오랜드 6.6%, 에이씨티 5.9%, 스킨앤스킨 5.6%, 한국화장품제조 4.9% 순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화장품기업들이 R&D 투자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최근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연구개발비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특히 상위 제약사들은 매출액의 10~20%를 R&D비용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7년 코스피 상장 제약사의 평균 연구개발비는 34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3%를, 코스닥 상장 제약사의 평균 연구개발비는 6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구개발비로만 2268억원을 투자해 코스피 상장 제약사 중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1706억원, 녹십자 1284억원, 대웅제약 1242억원, 유한양행 103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셀트리온은 매출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광약품 20.7%, 한미약품 18.6%, 파미셀 16.2%, 동아에스티 14.2% 순이었다.


올해 1분기에도 셀트리온은 연구개발비 753억원, 매출 대비 비중 3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261억원을 투자하며 코스닥 상장 제약사 중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휴온스 202억원, 코오롱생명과학 143억원, 안국약품 134억원, 동국제약 12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상장 제약사 중 매출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이수앱지스였다. 이수앱지스는 연구개발비 비중이 매출이 52.2%에 달하며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엔지켐생명과학 16.1%, 메디톡스 14.4%, 비씨월드제약 13.2%, 코오롱생명과학 12.1%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 1분기에도 메디톡스는 59억원으로 가장 많은 연구개발비를 기록했으며 이수앱지스는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82.4%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화장품기업들이 적극적으로 R&D 투자에 힘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연간 R&D 비용으로 각각 1000억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지만 제약‧바이오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이다.


최근 ‘더마코스메틱’이 부상하고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다양한 화장품이 선보이고 있다. 최신 바이오기술을 이용한 화장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화장품기업들이 마케팅에만 초점을 맞추고 연구개발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결국 OEM‧ODM 기업들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며 “화장품 분야의 R&D 투자가 이어져야 화장품의 혁신이 지속되고 한류와 시너지를 내면서 해외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기업이 적극적으로 R&D 투자에 나서지 않으면 장기적으로는 화장품산업 성장이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2~3%에 머물고 있는 연구개발비 비중을 최소 5% 이상으로 증가시키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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