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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스’(SPICE)를 아십니까? MSG가 아니라..

지속가능 화장품 패키징 취지 로레알 등 11곳 참여 출범

입력시간 : 2018-07-10 17:18       최종수정: 2018-07-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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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CE_2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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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


영어에서 “spice”는 향신료, 양념 등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그런데 이 말을 대문자로 바꾼 “SPICE”는 전혀 다른 의미로 최근들어 사용되기 시작한 신조어이다. ‘지속가능한 화장품 패키징을 위한 계획’(The Sustainable Packaging Initiative for CosmEtics)의 약자이기 때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미세플라스틱의 사용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지구촌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배경으로 SPICE에 대한 관심 또한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SPICE는 로레알 그룹과 다국적 환경 지속가능성 컨설팅기관 콴티스(Quantis)가 공동으로 출범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SPICE는 “지속가능한 패키징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공동의 목표를 기치로 내세운 가운데 11개 화장품기업 및 기관들이 힘을 모아 지난 5월 16일 공식적으로 출범했음을 선포했다.


11곳은 출범은 주도한 로레알 그룹과 콴티스 이외에 에이본 프로덕트, 클라란스, 코티, 록시땅, LVMH, 시세이도, 시슬리 및 ‘코스메틱 밸리’(Cosmetic Valley: 프랑스의 화장품‧향수기업 클러스터), 그리고 프랑스 화장품협회(FEBEA) 등이다.


이와 관련, 화장품업체들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갈수록 더 많은 정성을 쏟고 있는 것이 최근의 추세이다.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실행에 옮겨나가면서 현재 시장에 발매되고 있는 상품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좀 더 많은 내용을 알고자 하는 소비자, 투자자 및 관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저마다 배전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


이 같은 추세는 패키징이야말로 상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 주는 눈에 보이는 연상 매개체(a visible reminder)라는 특성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소비자, 투자자 및 관계자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낮추겠다는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개별 화장품 브랜드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갖가지 팩트와 통계수치 등 투명한 자료를 기대하고 있는 사유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 결과 화장품기업들은 친환경 디자인을 선택하고 소비자들과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면서 자사제품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이다.


SPICE는 공조체제의 구축을 통해 화장품업계가 직면한 현안들에 부응하고 도전요인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손을 잡은 결실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SPICE는 화장품 제조업체 뿐 아니라 화장품 패키징업체들도 기업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콴티스 측이 제공하는 전문가 지속가능성 관련 지도를 받을 수 있다.


패키징 분야의 전체 가치사슬이라는 관점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개선하기 위한 탄력적인 의사결정을 뒷받침한 업계 지향적인 방법론과 자료를 개발하는 데 참여하고 접근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이다.


좀 더 전문적으로 설명하면 ▲지속가능성 패키징 정책의 개발 ▲친환경 디자인 기준을 근간으로 하는 패키징 혁신 ▲의사소통 향상과 화장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상세정보 제공을 통한 소비자 기대치 부응 등 3개 영역에 걸쳐 화장품업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깊숙이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게 SPICE 측의 설명이다.


로레알 그룹의 필립 투비앙 글로벌 패키징‧개발 담당대표는 SPICE가 출범할 당시 “화장품업체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SPICE의 출범을 주도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로레알 그룹의 필립 보닌게 지속가능한 패키징 담당대표는 “탄탄한 방법론과 환경평가법을 개발해 친환경 상품 디자인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면서 소비자들이 지속가능한 화장품 구입이 가능토록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SPICE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PICE는 이처럼 명확성과 이해의 폭 향상, 투명성 제고 등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주제를 놓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재활용 소재,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마무리 및 데코레이팅 공정, 제 3자 포장 및 유통, 재사용/재충진 패키징 및 테이크백 프로그램, 재활용의 문제점, 각국별 생산중지 품목 현황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주제들이다.


콴티스 프랑스법인의 디미트리 고드렐리에 지사장은 “다수의 화장품기업 및 브랜드들과 공동의 목표를 이행해 나가기 위해 로레알과 함께 SPICE를 출범시키게 된 것”이라며 “패키징은 화장품업계의 핵심적인 부분이고, 관련업체들은 탄력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탄탄한 정보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SPICE는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끌 키 팩터(key factor)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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