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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코스메틱스 2018 - 포뮬레이션 데이’ 참관기

Kobo의 ‘네온 컬러 립글로즈 처방’… 생생한 ‘재료 알리기’ 현장

선태규 기자   |   stk@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18-06-18 06:56       최종수정: 2018-06-1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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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코스메틱스(in-cosmetics) 전시회의 가장 차별화된 점 중 하나는 ‘포뮬레이션 데이’ 행사가 열렸다는 것이다. 표면상 의미를 부여하면 R&D 연구진들의 포뮬레이션 기술 향상을 위해 진행되는 무료 집중교육 세션이다.


13일에는 저명한 포뮬레이션 전문가인 벨린다 칼리(Belinda Carli, 호주 퍼스널케어 과학 연구소 소장)와 함께 커스마이징이 가능한 포뮬레이션과 리포솜 활성제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Ashland사의 미셀라 클렌징 & 수분샴푸 제조법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틀간 총 9가지의 실습교육이 진행됐고 이중 14일 코보(Kobo)사가 진행한 ‘네온 컬러 립글로즈 처방’ 실습교육을 참관했다. 


실험을 위해 마련된 테이블에는 로보믹서(진동수가 높아 고분자원료 혼합에 사용), 고정밀 전자저울(소수점 4자리까지 측정), 진공믹서, 히팅머신(원료 끓이고 녹일 때 사용), 보호장갑, 고글, 스포이드, 비커, 스푼, 주사기, 10여가지 원료들이 담긴 작은 투명 용기들이 정연하게 배열돼 있었다.


11시 교육시간이 되자 호프 왓킨스(Hope Watkins) Kobo 선임연구원은 간단한 회사소개와 함께 제조방법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번 시간에 만들어 볼 것은 코보만의 재료(INBP50R28U)를 활용한 High Shine Red Lip Gloss입니다.”


제조방법은 4단계로 나눠지며 INBP50R28U는 2단계에 적용되는 데, 이 원재료는 립글로즈 완제품을 만들기 전에 미리 그 색조를 알 수 있도록 하는 특징이 있다. 호프 연구원은 “이번 실습도 립클로즈를 만드는 과정에 이 원재료가 얼마나 쉽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사실 이번 실습에 투입되는 원재료 중 Kobo만의 재료는 4가지가 더 있었다. 우선 3단계에서 투입되는 MSS-500/3H로 립글로즈 향기가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4단계에 투입되는 GMS-12는 투명한 원료로써 색조를 부각시키는 효과가 있고, BPD-500W는 만졌을 때 부드러운 느낌을 갖도록 하며, DSPCS/20N-12는 많이 덧칠해 발라도 무겁지 않고 가벼운 느낌이 들도록 하는 원재료다.


호프 연구원은 이번 실습에 대해 “참가자들의 집중과 열의가 대단했고 만족한다”고 말했다.


사실 화장품원료전시회는 화장품의 미래 트랜드를 예측해 볼 수 있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수의 부스 방문객들이 화장품 제조사 상품기획 관계자들이고, 그들이 미래에 양산할 화장품들을 언급하며 그에 맞는 재료를 찾고 문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뮬레이션데이 행사도 그런 측면에서 접근하면 반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화장품제조사들이 자신들의 ‘카드’를 숨긴 채 원재료를 직접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인 것이다.


14일에 열린 포뮬레이션 데이 행사는 실험실 경험이 있는 화장품 및 위탁제조업체와 독립 레이블에서 근무한 자들로 참여자가 제한돼 있었다. 참여자들의 진지한 열정을 뒤늦게나마 조금 이해하게 됐다.


일부 참여자나 전시회 관계자들의 바램처럼 포뮬레이션 데이가 화장품원료업체와 화장품제조업체간 생생한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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