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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해에 미세플라스틱‧잔류성 화학물질 “둥둥”

‘그린피스’ 1~3월 현지 바닷물‧눈 시료 분석에서 검출

입력시간 : 2018-06-08 13:53       최종수정: 2018-06-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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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마지막 청정지대! 너마저..


국제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Greenpeace)가 최근 남극에 원정대를 보내 바닷물과 눈(雪)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다수의 시료에서 마이크로플라스틱과 각종 잔류성(persistent) 화학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 화장품업계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을 눈앞에 둔 시점이었던 6일 공개된 것이다.


남극의 바닷물과 눈 시료는 지난 1~3월 3개월 동안 현지를 찾은 ‘그린피스’ 원정대에 의해 채취되었던 것이다.


‘그린피스’에서 남극 보호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프리다 벵트손 활동가는 “오지여서 자연 그대로의 깨끗한 땅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남극조차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서부터 산업적인 크릴 어업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지구상에서 가장 오지라 할 수 있는 남극마저 마이크로플라스틱 폐기물과 잔류성 유해 화학물질들로 오염되어 있음이 입증된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먼저 남극을 오염으로부터 차단하기 위해 원점에서부터 단호한 행동이 취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남극 해양 보호구역’(Antarctic Ocean Sancturary)를 만들어 펭귄, 고래 및 전체 현지 생태계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압력으로부터 회복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벵트손 활동가는 덧붙이기도 했다.


‘남극 해양 보호구역’은 EU가 처음 제기한 것으로 그 규모가 독일 면적의 5배에 달하는 총 69만5,000평방마일에 달한다. 실제로 설치되면 ‘남극 해양 보호구역’은 지구촌 최대의 보호지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날 ‘그린피스’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남극해 표면에서 채취한 바닷물 시료 8개 가운데 7개가 극세사(極細絲: 머리카락의 100분의 1보다 가는 실)를 포함한 각종 마이크로플라스틱에 의해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료 1리터당 최소한 하나의 마이크로플라스틱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의미이다.


이와 함께 해양 부유물 채취장비를 사용해 채취한 9개의 남극해 바닷물 시료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2개 시료에서 마이크로플라스틱 파편이 검출됐다.


마찬가지로 9개 시료 중 7개에서 검출 가능한 수준의 잔류성 화학물질인 페르플루오리네이티드 알킬레이티드 및 폴리플루오리네이티드 알킬레이티드 물질, 즉 불소화합물(PFASs)가 검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PFASs는 다수의 산업공정과 소비재들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화학물질로 야생동물들의 생식 및 신체발달에 문제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심지어 남극에서 방금 내린 눈을 채취한 시료에서조차 위험한 화학물질들이 검출되어 대기 중에 각종 화학물질이 축적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그린피스’는 “남극해에 존재하는 마이크로플라스틱에 관한 연구사례를 찾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이번 분석결과는 남극의 오염실태와 그 심각성에 대해 새롭고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피스’ 미국지부의 존 호세바 해양캠페인 담당이사는 “플라스틱이 남극에서부터 북국에 이르기까지, 심지어 바다에서 가장 깊은 지점인 마리아나 해구에서까지 발견되고 있다”며 “기업 뿐 아니라 각국 정부가 해양으로 유입되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이 중지될 수 있도록 시급한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해양 생태계의 탄력성이 개선되어 기후변화와 산업적인 어업,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영향을 배제할 수 있도록 보호구역이 설치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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