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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메틱] 무릉도원의 상징 ‘복숭아’

피로회복, 노화방지, 피부 미백 효과 탁월한 신선의 과일

임흥열 기자   |   yhy@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8-05-25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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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권에서 복숭아는 신선 마을에서 자라는 ‘선과’로 여겨진다. 4세기 무렵 중국 고전 속 ‘무릉도원(武陵桃源)’은 ‘복숭아 나무가 있는 언덕’이라는 뜻으로 속세를 떠난 아름답고 평화로운 선경(仙境)을 말한다. 중국의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서도 복숭아는 중국인들에게 ‘다산’, ‘생명력’, ‘장수’ 등을 상징하며 절세미인을 복숭아로 표현하기도 한다. 

복숭아는 수분이 풍부하고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으로 현재까지도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각종 디저트와 음료 등의 식재료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7~8월 뜨거운 여름이 제철인 복숭아는 노화방지, 피로회복, 성인병 예방 등에 탁월한 효능을 가질 뿐만 아니라 미백 효과와 피부 노화방지 효과로 화장품 재료로도 활용되고 있는 푸드다.

유기산, 필수 아미노산 등 함유
신선의 과일 복숭아는 중국 옛 소설에서 신들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으로 칭해지며, 탐스럽게 익으면 보기 좋은 분홍빛을 띠는데 하얀 솜털이 고르게 나고 향이 진하며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비타민, 유기산과 함께 필수 아미노산, 펙틴, 수분을 풍부하게 함유해 여름철 기력 회복에도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복숭아의 품종은 백도, 황도, 천도로 나뉜다. 백도는 당도가 매우 높고 식감이 말랑하며, 황도는 단단한 육질에 과육은 노란빛을 띄고, 천도는 잔털이 없고 신맛과 단맛이 잘 조화된 점이 특징이다. 또 유럽에서는 납작 복숭아(Flat Peach)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주로 스페인에서 생산되며 일반 복숭아와 다르게 납작하게 눌러놓은 것 같은 모양이 특징이다.

생약으로 사랑받는 과일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복숭아를 없어서는 안 될 생약으로 여겼다. ‘동의보감’에선 복숭아나무의 잎, 꽃, 열매, 씨는 물론 나무의 진까지 모두 약으로 쓰인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나무와 잎은 신경성 두통, 학질, 습진의 치료제로 쓰이고 진액은 천식 등 폐 질환의 약재로서도 효능이 뛰어나다. 복숭아 과육 속 시안화수소산은 사용량에 따라 호흡 중추를 진정시켜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중국 명나라 때의 약학서인 ‘본초강목’에는 복숭아씨를 귀사병에 걸린 환자에게 달여 먹이면 단번에 토를 하게 되어 증상이 좋아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외에도 복숭아 과육에 함유된 아스파르트산은 체내 피로물질인 활성산소와 콜레스테롤, 암모니아 등을 몸 밖으로 배출하고 피로물질이 유발하는 염증을 억제시키며, 신맛을 내는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 성분 또한 몸 속 노폐물과 독소, 피로물질 배출에 효과적이다. 특히 담배의 니코틴을 제거하는 효능도 있어 흡연자들이 섭취하면 매우 좋은 과일이다.

대표적 알칼리성 식품
현대인의 몸은 가공식품 다량 섭취, 유해 환경 노출로 인해 점차 산성화되고 있다. 복숭아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산성화된 현대인들의 체질을 개선해주는 장점이 있다.

특히 알칼리성 무기질은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데 칼슘, 마그네슘, 철분, 구리, 망간, 코발트 등의 알칼리성 무기질은 가공 식품을 주로 섭취하는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성분들이다. 알칼리성 무기질은 뇌와 신경 장애 원인을 막아주며, 부족할 경우 골다공증, 빈혈 등의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일상 생활에서 복숭아와 같은 알칼리성 무기질 식품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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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을 상징하는 과일
복숭아는 탐스러운 모양 때문에 예로부터 미인을 복숭아에 비유하기도 했다. 실제로 복숭아는 피부미용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동의보감’에는 ‘복숭아를 먹으면 피부에 윤이 흐르고 안색이 좋아져 미인이 된다’라는 말 또한 전해져 온다. 복숭아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A, 비타민C는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탁월해 피부 혈색을 맑게 해준다. 또 풍부하게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몸 속 활성산소를 억제해주어 피부 노화를 방지해주고 탄력 있는 피부 유지에 도움을 준다.

복숭아는 피부미용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과일이다. 포만감에 비해 열량이 적은 저지방 과일이면서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체중감량 시 섭취하면 좋다. 더불어 식물성 섬유인 팩틴 등의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을 무르게 하고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변비 개선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생리불순과 생리통 등 자궁 관련 질환 예방에도 탁월해 특히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뽀얀 복숭아의 미백 효과
복숭아는 피부 노화방지 뿐만 아니라 미백 효과도 매우 뛰어난 과일로, 잡티를 예방하고 칙칙한 피부를 환하게 만들어주는 효능이 있다. 감자를 공기 중에 두면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는 감자에 함유되어 있는 아미노산 중 모노페놀인 타이로신이 타이로시나아제(Tyrosinase)에 의해 산화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현상이 피부에서도 발생하는데, 피부의 색이 검고 칙칙하게 변하여 기미, 주근깨가 생기는 것이 바로 공기 중에서 갈변하며 생긴 멜라닌 색소 때문이다. 멜라닌 색소 형성에 영향 미치는 효소는 타이로시나아제로, 최근 임상실험 결과에 따르면 복숭아에는 타이로시나아제의 생성을 저해하는 물질이 존재해 멜라닌 색소 형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복숭아에 풍부하게 함유된 폴리페놀은 염증 완화에도 효과적이어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고 깨끗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준다.

■자료제공: 스킨푸드
■자문: 숭의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차윤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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