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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칩, 동물실험 대체 가능

연재-'4차산업혁명과 화장품·뷰티산업' ➁바이오(유전체 분석, 바이오 칩)

입력시간 : 2018-05-24 06:45       최종수정: 2018-05-2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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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순서-'4차산업혁명과 화장품·뷰티산업'
➀AR/VR, AI/빅데이터
➁바이오(유전체 분석, 바이오 칩)
➂안전(유해물질 모니터링 시스템)
➃스마트 공장
➄기능성화장품, 부착형화장품



바이오산업과 화장품·뷰티산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화장품 신원료, 기능성화장품 등 새로운 기술개발에 바이오기술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화장품·뷰티산업은 이중에서도 유전체 분석과 바이오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전체 분석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잇츠한불, 한국콜마 등 국내의 굵직한 화장품 기업들이 유전자 전문 기업과 손잡고 이미 개척중인 시장이다. 


1번 사진1 아모레퍼시픽 IFSCC 수상.jpg


화장품·뷰티 선두기업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3년부터 유전자 분석 전문기업인 테라젠이텍스와 지속적으로 피부 유전자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2016년에는 파트너십 강화 협약식을 통해 공동 연구를 강화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존에도 ‘바이오 랩(BIO LAB)'을 통해 고객에게 피부 솔루션을 제공해왔고, 2016년부터는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 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연구 승인을 받아 고객에게 피부 유전자 결과보고서를 발행하기도 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를 제공받은 700명이 넘는다. 지난해부터는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정교한 고객 피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화장품학회(IFSCC) 컨퍼런스에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소속 고은비 연구원이 ‘한국인의 피부 특성에 대한 유전적 상관성을 밝히기 위한 한국인 유전자 연구’를 주제로 'Host Society Award'를 수상해 피부 노화 분석 및 유전자 기반 개인 맞춤형 솔루션 제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기도 했다.


적용 사례.JPG


LG생활건강과 생명공학 전문기업 마크로젠은 지난 2016년 공동 출자로 합자법인 ‘젠스토리’를 설립해 소비자 직접 의뢰(DTC) 방식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유전자 정보 분석으로 피부, 모발 등 뷰티 분야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케어 서비스까지 도입하고, 나아가 유전자 빅데이터를 구축해 기술력을 개발해낼 계획이다. 젠스토리는 LG생활건강의 폭넓은 국내외 채널과 마크로젠의 우수한 유전체 분석 기술력으로 유전자 분석 서비스뿐만 아니라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1번 사진3 잇츠한불-디엔에이링크 MOU.jpg


잇츠한불과 디엔에이링크도 지난해 7월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위한 기술 확보 및 유전자 사업 교류 강화를 목적으로 MOU를 체결했다. 잇츠한불은 유효성 평가기술, 소재개발 기술, 제품개발 노하우를 제공하고 디엔에이링크는 개인 유전체 분석 기술 및 유전체 활용 빅데이터 구축 기술을 각각 제공하여 개인별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 개발에 힘쓰기로 했다. 향후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화장품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콜마도 지난해 9월부터 유전체분석·개발 전문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지분 인수 후 지속적인 협업으로 유전체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한 끝에 올해 그 결과를 선보이게 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개인 피부에 맞춘 기능성 제품과 스킨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성, 지성피부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미백, 피부탄력, 여드름 치료 등 다양한 피부고민에 맞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뷰티분야뿐만 아니라 건강검진 키트, 임산부와 신생아의 질병 발생 위험을 예측, 예방하는 키트, 암 유전 요인 검진 키트 등 헬스케어분야까지 두루 선보인다.

바이오칩 분야와 화장품·뷰티기업과 직접적인 접점은 적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동물시험대체법’을 논의할 때 바이오칩을 이용한 대체법을 언급하고 있다. 또한 주요 포털 사이트에 ‘동물실험 화장품’을 검색했을 때 SNS, 블로그, 카페 등에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 회사’ 목록이 결과로 나오는 만큼 동물실험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반응이 거세진 만큼 동물실험 대체로 바이오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1번 사진2 로레알 인공생체칩.jpg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 로레알은 지난 2016년 센트럴플로리대학교와 공동연구로 인공 생체칩(Organs on a chip) 개발에 성공해 Nature Scientific Reports 저널에 발표한 바 있다. 세포공학과 미세유체공학 기술을 활용해 인체의 근육, 심장, 신경 및 간세포, 무혈청배지(SFM)를 이용해 체외인공시스템을 만들었다.

만들어진 인공 생체칩은 최소 14일 이상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체 체내실험과 동일하게 화학물질에 대한 세포 반응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동물실험이 없는 안전성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인공 생체칩 기술은 로레알이 지난 수년간 축적한 인공세포기술에 보완해 세포의 생명주기를 늘리고, 여러 장기에서 추출한 각기 다른 유형의 세포를 통합할 수 있어 안전성과 효능 예측을 개선할 수 있다.


핸드메이드 화장품 기업 러쉬는 지난 2012년 동물실험 반대 운동과 대체 실험에 적극적인 활동을 해온 개인과 단체에게 상금과 상패를 주는 시상식 ‘러쉬 프라이즈’를 통해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에 앞장서왔다. 지난해 열린 시상식에서 하버드 대학교의 제니퍼 루이스(Jennifer Lewis) 교수가 이끄는 루이스 바이오프린팅 팀(Lewis Bioprinting Team)이 과학부문 수상을 거두었다. 연구진은 제약과 화장품 산업에서 이뤄지는 동물 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3D 인공 생체칩(3D human organ-on-chip models)을 만들기 위한 다중소재 바이오프린팅 플랫폼( multimaterial bioprinting platform)을 만들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해 약물 검사, 독성학, 화장품 테스트 등에 적합한 인체조직을 칩 위에 구현해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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