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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케어 전문성 살린 홈케어 제품 각광

‘홈살롱족’ 늘면서 프리미엄 헤어 시장 ‘쑥쑥’

김재련 기자   |   chic@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8-05-17 0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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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김희연 씨는 머릿결 관리를 위해 미용실 대신 H&B스토어를 찾았다. 천연 성분의 헤어팩과 두피용 헤어 토닉, 헤어 에센스 등을 구매한 김 씨는 “전문 숍에서 헤어 클리닉을 받는 비용이 적게는 몇만원에서 몇십만원인데 가격 부담이 크고 효과는 얼마 못가더라”면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서 최근에는 숍에 가는 대신 헤어팩 등으로 꾸준히 머릿결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지혜 씨 역시 손상된 모발을 위해 헤어 트리트먼트나 스페셜 케어를 받는 대신에 헤어팩 등을 여러 개 구매해 셀프 관리를 하는 편이다.  

집에서도 미용실이나 전문 관리실처럼 헤어케어 및 스타일링을 하는 ‘홈살롱(Home Salon)’ 트렌드가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혼놀’, ‘홈케어’ 등 뭐든지 혼자 즐기는 문화가 보편화되고,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효과를 내고자 하는 합리적인 소비심리가 맞물리면서 생겨난 결과다.

특히 헤어케어는 오랜 기간 공들여야 하는 피부 관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일당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대중적인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오픈서베이의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18’에 따르면 국내 20~40대 여성의 약 60%가 샴푸 외에 트리트먼트, 헤어 에센스를 추가 사용하며 모발 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업계에서는 특정 성분을 강조하거나, 유명 헤어 디자이너와 협업, 신기술 도입 등 전문성을 살린 홈살롱 전용 제품을 통해 소비자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 소비자와의 접근성이 높은 헬스앤뷰티(H&B)스토어 역시 전문 숍에서 취급하는 고급 헤어 제품이나 홈케어용으로 나온 아이템을 앞다퉈 선점하고 있는 추세다. 

일본 헤어케어&트리트먼트 브랜드 ‘하치카(hacica)’는 단계적 헤어케어 시스템을 도입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치카의 모든 제품은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의 유명 헤어 살롱 디자이너 ‘시니치로 이케다’와 합작으로 개발됐으며, 비싼 가격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전문 헤어 살롱케어를 집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손상 모발을 위한 ‘하치카 딥 리페어 라인’을 꾸준히 활용하면 ‘살롱’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하치카 딥 리페어 라인’은 샴푸, 부스터 헤어팩, 헤어 트리트먼트, 헤드 스파 헤어 마스크 등 총 4종 구성이며 제품 전면의 번호순대로 사용하면 된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두피&헤어케어 브랜드 ‘메다비타’는 최근 홈살롱 열풍에 힘입어 염색 및 탈색 모발 전용 컬러 보색 샴푸 ‘샴푸 실버’를 대용량 버전인 1000ml로 출시했다. 샴푸 실버는 염색 또는 탈색 시술 후 모발의 단백질 합성으로 나타날 수 있는 노란 색소를 중화시켜주는 제품이다. 보라색 색소 입자가 탈색 후 모발에 남아있는 노란 멜라닌 색소를 중화시켜 셀프 염색 시술 시 원하는 컬러를 표현할 때 도움을 준다. 특히 애쉬 혹은 카키 컬러 계열 염색 전, 후에 사용해주면 컬러의 차가운 느낌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식물 과학이 만들어낸 브랜드 클로란(KLORANE)은 올초 자극받은 두피를 빠르게 진정시켜주는 ‘피오니 핑크젤리 두피&헤어 팩’을 출시했다. ‘피오니 핑크젤리 두피&헤어 팩’은 강력한 진정 효과의 작약 추출물이 예민한 두피를 진정시켜 두피의 가려움을 완화해 주는 젤 타입 두피 진정 팩이다. 베타인 성분이 모발에 산뜻하게 수분을 충전해 컨디셔너로도 활용할 수 있다. 두피와 모발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2-in-1 제품으로 사용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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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클로란은 홈케어족들이 두피 상태를 정확히 판단해 맞춤형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올리브영 일부 매장에서 무료 전문 두피 진단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클로란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인 미세먼지, 황사 등 환절기로 인해 두피, 모발 고민을 겪고 계신 분들이 전문적인 두피 컨설팅을 통해 자신의 두피 상태를 정확히 판단해 맞춤형 제품을 구매하도록 마련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집에서도 미용실이나 전문 관리실처럼 헤어케어 및 스타일링을 하는 홈살롱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이들을 공략한 아이템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면서 “특히 탈모 방지나 컬러 전용, 두피 진정 등 헤어케어 전문성을 살린 프리미엄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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