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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양하고 강력해진 맨즈뷰티 시장

뷰티업계, 옴므 라인 강화하고 세분화해 남성 소비자 공략

김재련 기자   |   chic@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8-05-10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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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 꾸미는 일에 서툴다’는 말도 이제 옛말이 됐다. 그루밍(Grooming) 트렌드를 넘어 모공과 피지 관리 등 상황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는 그루답터(Groodopter)로 남성 뷰티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그루답터’란 뷰티 트렌드에 민감하고 제모, 모공 관리, 헤어, 색조 화장 등 자신의 고민에 맞게 적극적으로 뷰티 제품을 소비하는 남성을 의미한다. 과거 거뭇하게 자란 수염을 면도하던 마초남 시대가 가고, 흰 피부의 깨끗한 얼굴로 화사하게 웃는 남자가 대세가 된 것이다. 이들은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을 선호하지 않는다. 남성 뷰티 유튜버의 동영상을 보며 뷰티 정보를 습득하고 직접 백화점이나 드럭스토어를 방문해 구입하는 등 그루답터의 활동 영역도 다양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1조2800억원규모로 전년 대비 4.1% 성장했다. 뷰티업계는 이같은 남성의 외모관리가 이성의 호감을 얻기 위해서가 아닌, 스펙 쌓기의 연장선으로 인식되고 생활 속 취미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뷰티 브랜드 역시 남성 미용 카테고리를 앞다퉈 강화하고, 남성들의 고민에 따라 세분화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추세다.

많은 남성이 면도 상처, 수염 자국 등으로 인한 피부 자극을 대표적인 피부 고민으로 꼽는다. 이탈리아 진정 크림 브랜드 ‘프렙(PREP)’은 면도 후 자극받은 피부에 적합한 ‘더마 프로텍티브 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멘톨, 캠퍼, 페퍼민트 오일 등 진정을 돕는 성분을 함유해, 바르는 순간 청량감을 부여하고 면도날 자극에서 피부 진정을 돕는다. 또한, 스테아릭애씨드 성분이 피부 보습 막을 형성해 건조함을 막고 면도 후 거칠어진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 준다. 수염은 물론 다리 등 제모 부위에 사용해도 좋으며 트러블, 홍조 등 붉게 달아오른 국소 부위에 수시로 덧발라도 좋다.

아모레퍼시픽의 헤라는 미세먼지와 햇볕으로 트러블이 올라오는 봄과 여름철을 맞아 지난 3월 남성용 선스틱 ‘옴므 UV 디펜스 스틱 SPF50/PA++++’를 출시했다. 촉촉한 에센스 성분을 조합해 끈적임이 없는 아웃도어용 선스틱이다. 자외선 차단과 동시에 보습 효과도 있고, 피지 조절 파우더가 함유돼 남성 피부에서 흔한 피지 과다 분비를 막아준다. 손에 묻히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키엘은 남성 그루밍 족을 위한 스타일링 컬렉션 ‘그루밍 솔루션즈’ 라인을 선보였다. 헤어 관리를 위한 컬렉션으로 ‘2-in-1 샴푸’, ‘스타일링 젤’, ‘스타일링 클레이’, ‘너리싱 비어드 오일’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두피 세정부터 헤어 스타일링, 수염 정리까지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완성시켜준다. 세다우드, 샌달우드, 유칼립투스 오일을 함유해 매력적인 잔향을 느낄 수 있다.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 눈썹 다듬기, 눈썹 화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아이브로우 관련 제품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남성전용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스케다(SKEDA)’의 ‘어썸 아이브로우 펜슬’이 대표적인 아이템. 지난 2월 출시된 이 제품은 남성들 사이에서 판매 대란을 겪을 정도로 주목 받았다. 남성 눈썹에 최적화된 다크 그레이 컬러로 자연스러운 눈썹을 연출하고, 스크류 브러쉬가 내장돼 뭉쳐있는 눈썹을 보다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SNP화장품은 지난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히든랩’을 출범한 데 이어 올해는 남성을 위한 그루밍 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버숍에서 영감을 받아 남성 그루밍 브랜드 ‘엠솔릭’을 선보인 상황. ‘드라잉 디펜더올인원 그루밍 세트’가 대표 제품이다. 모든 제품은 천연성분을 사용하고 8가지 유해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화장품 유통 전문 기업 C&CN은 지난달 남성 화장품 브랜드 ‘젠틀코드(Gentle Code)’를 새롭게 론칭했다. C&CN은 중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 티몰, VIP닷컴, 타오바오 등 화장품 중국 유통시장의 선두권에 있는 기업으로 한국 화장품 전문 기업 글로본이 투자, 2018년에 함께 사업을 진행, 신규 남성 화장품 브랜드 ‘젠틀코드’를 론칭한 것. 화장품 전문 유통 기업인 C&CN은 젠틀코드 론칭을 시작으로 국내외적인 브랜드 사업을 확장하며 본격적인 뷰티 기업으로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젠틀코드는 ‘젠틀맨(Gentle Man)’과 ‘코드(Code)’의 합성어로, 바쁜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남자가 쉽고 빠르게 젠틀맨이 될 수 있는 시크릿 코드를 뜻한다. 완벽하진 않지만 멋진 남자가 되고 싶은 2030 세대를 위해 다양한 그루밍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출시한 ‘올 데이 매너 스프레이’는 탈취제와 향수의 기능을 결합한 남성 전용 드레스 퍼퓸으로 옷과 몸에 밴 담배, 음식 냄새, 땀 냄새 등을 최소화하고 세련된 향으로 언제 어디서든 은은한 향기를 더해주는 ‘젠틀맨 에티켓 라인’의 대표 제품이다.
 
젠틀코드는 피부 고민을 해결해주는 ‘베이직 케어 라인’과 청결함과 매력적인 향으로 남자의 매너를 지켜주는 ‘에티켓 바디 라인’, 꾸미는 것에 서툰 남성들을 위해 쉽고 빠른 그루밍 가이드를 제시하는 ‘그루밍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색조메이크업 제품 소비가 늘고 있다. 자연스럽게 환해지는 피부를 연출시켜줄 수 있는 ‘톤업 크림’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자외선 차단기능은 물론, 피부톤 보정과 피지조절 등 메이크업 기능까지 갖춘 ‘선(SUN)메이크업’ 제품도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 남성 소비자들에게는 조금은 생소한 제품이지만, 남성들이 간과하던 남성청결제도 속속 출시되고 있는 등 남성화장품 시장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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