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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디 가셨냐?” “돈 벌러요”

‘흥부기행’서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흥부경영’ 강연

입력시간 : 2018-05-09 12:38       최종수정: 2018-05-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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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회사는 무엇인가? 기업(企業)의 기(企)를 풀이하면 사람 인(人)에, 머문다는 발 지(止)다. 이것은 ‘사람이 머무는 것을 의무로 하는 조직이 기업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지난 4월 28일 제19차 흥부기행에서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흥부경영’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한 말이다. 윤 회장은 “좋은 기업은 사람이 오래 머무는 곳”이라고 표현해 왔다.  


흥부기행은 매년 봄 제비 오는 철을 맞아 이 시대의 숨어 있는 흥부와 그 분들의 흥부정신, 그리고 이 땅의 아름다운 산하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동북아평화센터가 시작했다.


흥부정신은 친환경 정신, 이노베이션 정신, 사회적 책임인 나눔의 실천과 불유(不有)의 정신을 이른다. 요즘 말하는 ‘착한 기업’, ‘착한 경영’을 하는 이들을 찾아 떠나는 것이 흥부여행이다.


이번 강연에서 윤 회장은 “종종 대여섯 살 어린 아이들에게 아버지 어디 가셨냐고 물어보면 ‘돈 벌러 가셨다’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화두를 던지면서 기업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윤 회장은 “돈 냄새만 나면 우리 사회에 자꾸 잡음이 시작된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또 윤 회장은 한국콜마의 기업 핵심가치으로 4성(四性)인 창조성, 합리성, 적극성, 자주성과 5행(五行)인 독서, 근검, 겸손, 적선, 우보를 언급하며 기업이 가져야할 가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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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은 '유기농 경영'과 함께 역사와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서경영’, ‘효도수당’ 등 독특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왔다. 한국콜마는 승진하려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치러야 하고 1년에 6권씩 독후감을 제출해야 한다. 윤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매년 겨울 주말마다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다. 하루 12km를 걷는 강행군인데 직원들은 이를 ‘우보천리 행군’이라 부른다.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가 우보천리 산행을 강행하는 이유는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한편 이번 흥부기행은 ‘생명의 지혜’를 주제로 지난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국내 최대 생태 전시 연구기관인 국립생태원, 친환경 닭고기 가공전문기업 참프레, 구례 산야초 농장 등으로 떠났다. 김영호 이사장의 ‘흥부자본주의’, 아시아태평양생명학연구원 김용복 원장의 강연과 판소리, 노래, 성악 공연 등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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