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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 '디지털 시대' 만끽

메이크업 인 서울 2018 - 컨퍼런스 ② 중국 이커머스 시장의 메이크업 트렌드

입력시간 : 2018-04-30 06:49       최종수정: 2018-05-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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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를 맞아 중국 소비자들은 ‘가치 사냥꾼’에서 ‘더욱 정교한 쇼핑객’으로 진화하고 있다. 역동적인 전자상거래 환경은 중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보여준다.”

지난 4월 25~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메이크업 인 서울 2018’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12개의 컨퍼런스 중 ‘중국 이커머스 시장의 메이크업 트렌드(Make up Trends in China E-Commerce)’는 현재 전자상거래 시장이 중국에 의해 선도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온라인 채널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의 선임 인사이트 분석가인 크리스탈 추(Crystal XU)가 발표를 담당했다.

서두에서 그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컴퓨터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결합시키는 유비쿼터스의 디지털 진화가 중국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재구성했다”고 말했다. 사회·문화적 요소들의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온라인·모바일 채널은 앞으로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중국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어 언제 어디서나 쇼핑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알리페이와 같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발전으로 쉽고 빠른 구매가 가능해졌다.

민텔 측에 따르면 현재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위챗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0억 명을 넘어선 상태이며, 이들의 모바일 결제 총 거래액은 203조 위안에 이른다. 또 300만명의 중국인이 음식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디지털 비디오는 강력한 콘텐츠로 전통적인 TV에 지출되는 광고비용을 따라잡은 상황이다. 크리스탈 추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중국 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년 전체 온라인 소매 매출액은 7조715억 위안으로 총 소매 매출의 19.6%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32.2% 증가했다. 이에 반해 온·오프라인을 합한 총 소매 매출은 9.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티몰(Tmall)은 지난해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11월 11일) 하루 동안 1682억 위안, 징동닷컴은 1271억 위안의 매출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면서 “광군제는 중국 전자상거래의 현주소에 대해 가장 극명하게 살펴볼 수 있는 척도”라고 말했다.

중국의 색조화장품 시장은 더 많은 새로운 브랜드, 제품과 함께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다. 민텔이 보유한 글로벌 신제품 데이터(GNPD)에 따르면 중국의 색조화장품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전체 매출액 가운데 립스틱·립글로스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매출 비중은 26.5%였다. 이어 비비크림·CC크림(13.2%), 메이크업 및 뷰티 디바이스(8.7%)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중국 시장에 새로 출시된 립 제품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무려 520% 늘었다. 특히 바이두에서 립 컬러에 대한 검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크리스탈 추는 “중국에서 전자상거래가 부상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디지털 플랫폼의 발전, 소비자 선호 경험, 그리고 로컬 브랜드의 부상 등이 바로 그 이유”라며 “전자상거래 채널마다 사회적 ‘소울(Soul)’을 가지고 있는 추세다.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파워블로거, 연예인 등 셀러브리티 메이크업 브랜드가 소셜미디어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은 SNS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더욱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즉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새로운 브랜드 탄생의 기반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왕홍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패션모델 출신 스타 왕홍인 장다이(Zhang Dayi)가 대표적이다. 웨이보에서 팔로워 500만명을 보유한 그는 의류에 이어 2016년 말 메이크업 브랜드를 론칭했는데, 단 두 시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순식간에 180만 위안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 또 중국 로컬 브랜드인 마리 달가(Marie Dalgar)의 경우 KFC와 협업해 립스틱 세트를 출시하고 왕홍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를 글로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양질의 삶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중국 소비자들은 재미있거나 적절한 방식으로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정서적인 연관성을 찾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색조화장품의 컬러 등을 자신의 관점으로 해석해 닉네임을 붙이는 행위 등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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