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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키우고 지키고 ‘상재균 화장품’ 개발

육균(育菌)’ ‘보균(保菌)’ 관점에서 개발 진행

입력시간 : 2018-03-08 10:44       최종수정: 2018-03-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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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장품업계에는 피부표면에 존재하는 ‘피부토착세균’에 주목한 상재균 화장품 개발이 진행 중이다.     

사람에게는 얼굴에만 5~10종의 상재균이 존재하고, 상재균은 외부 병원균의 침입을 막는 방어기능을 담당하는데,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균으로는 ‘표피 포도상구균’ 등이 있다.

최근 상재균 화장품 시장은 ‘육균(育菌)’과 ‘보균(保菌)’의 관점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육균’은 문자 그대로 균을 키우는 것으로, 표피 포도상구균이 좋아하는 영양을 피부에 보급하여 균을 육성한다는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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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에서 발매되고 있는 제품으로는 로토제약의 글루코올리고당을 배합한 ‘프로메디알’과 유산균 음료로 익숙한 야쿠르트의 스킨케어 시리즈, 올인원 화장품 ‘바이오메디’ 등이 있다. 특히 ‘바이오메디’는 2016년 발매 직후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입소문으로 퍼져 매진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보균’ 화장품은 표피 포도상구균을 피부에서 채취하여 인공적으로 배양하여 피부에 도포하는 방식이다. 

나가사키 국제대학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표피 포도상구균을 피부에 도포하면 약4주에 표피 포도상구균이 10~20배 정도 검출되지만, 도포를 중단하면 4주전 검출량과 동등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표피 포도상구균을 계속적으로 피부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보균’ 화장품이 일본에 등장하여 화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2013년. ‘미기균(美肌菌)뱅크’가 그것이다.  ‘미기균뱅크’는 피부 상재균을 채취하여 –80도에 냉동보관한 후 표피 포도상구균만을 선별하여 배양, 증식하여 전용 로션에 배합하는 것으로, 획기적인 방식이지만 초기 등록비만 20만엔으로 고비용이 문제가 되어 일반인들에게 상용되기 힘든 문제가 있었다.

그후 가격경쟁 단계로 넘어가면서 저렴한 피부플로라 검사키트와 보균 스킨케어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제네시스 헬스케어가 ‘SKIN MICROBIOME’를 9,800엔에 판매하고 있고, 주식회사 엘피다는 채취키트를 사용하여 상재균을 채취하여 이를 배합하는 완전한 오더메이드 젤크림을 5,400엔에 제공하고 있다. 

난자은행처럼 젊었을 때 피부상재균을 동결보관했다가 10년 후 자신의 피부에 재사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안티에이징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  

균은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는 기존의 사고방식이 재정립되면서 화장품에서도 상재균과 공생하는 상품개발 시대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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