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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치열해진 일본 화장품시장 쟁탈전

코스메 도쿄(COSME TOKYO) 2018 Ⅱ

도쿄=김재련 기자   |   chic@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18-02-08 06:54       최종수정: 2018-02-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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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규모의 화장품 박람회 ‘코스메 도쿄(COSME TOKYO)’는 세계 화장품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본을 중심으로 선진 화장품산업의 흐름을 조망하는 장이자 혁신 제품의 데뷔 무대가 되고 있다.

‘뷰티&헬스 위크 도쿄 2018’이라는 타이틀 아래 열린 올해 행사는 화장품(완제품) 전문 국제 전시회로 화장품, 메이크업, 보디&헤어케어, 오가닉 등으로 구성된 ‘코스메 도쿄’를 비롯해 화장품 원료, OEM·ODM, 패키징, 판촉·디스플레이 관련 정보와 신기술이 집결된 ‘코스메 테크’, 올해부터 신설된 이너뷰티, 헬스&뷰티용품 관련한 전시가 함께 진행돼 더욱 풍성한 뷰티 아이템들이 신고식을 치렀다. 이번 행사에서 ‘화장품’과 ‘뷰티’의 개념이 더욱 확장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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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입구에서 바라보면 왼쪽부터 ‘제1회 이너뷰티 도쿄’와 ‘제1회 헬스&뷰티용품 엑스포 도쿄’, ‘제6회 코스메 도쿄’, ‘제8회 코스메 테크’가 나란히 전시 공간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시 장소인 도쿄 빅사이트에서는 ‘코스메 도쿄’와 ‘코스메 테크’의 전시홀이 분리돼 진행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한 공간 안에서 모든 전시가 열려 다채로운 품목의 참가 업체들이 따로 또 같이 하모니를 이룬 듯했다. 하지만 행사장 내 사이드마다 걸린 대형 배너 외에는 전시별 특성에 따른 명확한 구획 표시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58개사 참가··· 방문객 3만여 명에 달해
지난 1월 24일부터 사흘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제6회 코스메 도쿄’에는 일본 화장품 제조사들의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 대거 출품됐다. 이와 함께 한국, 대만, 폴란드, 스페인, 미국, 태국, 이탈리아, 호주, 중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의 국가관이 마련됐다. 주최사인 리드엑시비션스 재팬(Reed Exhibitions Japan) 측에 따르면 방문객은 총 3만여 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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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사 관계자는 “일본 화장품은 높은 품질, 신뢰성, 비용 성능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중소기업을 비롯해 전시 업체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고품질의 일본 화장품을 찾는 해외 방문객을 위한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30개사에 이어 올해 58개 업체로 두 배 가량 참여가 늘어 주요 선진국들을 제치고 일본 다음으로 높은 참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한국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해외 전시회 에이전시 코이코는 ‘코스메 도쿄 2019’와 함께 ‘코스메 테크 2019’에도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도 ‘코스메 도쿄’는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화장품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자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일본이 개최국이다보니 아직 세계 무대에 진출하지 않은 고품질의 ‘메이드 인 재팬’ 제품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장으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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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등 천연 소재 제품에 이목 집중
2017년에 이어 올해에도 뜨거운 경쟁의 현장에서 글로벌 시장성과 기술력을 갖춘 각국 브랜드의 제품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일본 특유의 벚꽃, 숯과 같은 전통 재료를 이용한 특색 있는 제품을 비롯해 커피, 생선 등 독창적이고 이색적인 소재를 활용한 제품까지 등장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본의 Lunettes. e-face가 선보인 ‘아키코 블랙 모이스트 비누’의 경우 HAS(인체지방세포배양액 추출물)을 배합한 세안 비누로 주목받았다. 숯의 세정력으로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칙칙함이 없는 깨끗한 피부로 가꿔주는 제품이다. 또 모어(More)사의 ‘류큐 실루엣 솔트 비누’는 케라틴 케어, 슬리밍과 보습 관리 등을 위한 아이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태국 A&C 인터내셔널 트레이닝이 선보인 브랜드 치앙마이(Chianmai)의 바이오 인증을 받은 ‘아보카도 버터 크림’이나 폴란드 Xrocket z.o.o의 대표 브랜드 보디붐(BodyBoom)의 ‘커피 스크럽’ 역시 독특한 천연 소재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Xrocket z.o.o는 스파나 웰니스를 위한 전문가 라인으로 해당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 제품은 마리오노(Marionnaud)와 모노프리(Monoprix), 더글라스(Douglas) 등과 같은 대형 뷰티 체인을 포함해 전 세계 22개국에 수출되며 판매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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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기농화장품 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것과 맞물려 ‘코스메 도쿄’에서 인기를 끈 곳은 오가닉 존이었다. 일본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제품의 안전성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유기농화장품도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과 맞물려 일본의 Ojas LAB은 아유르베다 성분을 블렌딩한 ‘메디컬 허브 오일’을, 미국의 팜에스테틱(Farmaesthetics)사는 100% 천연허브가 함유된 스킨케어와 마스크 등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유기농화장품 수요층을 아우르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했다. 

유럽 화장품 브랜드의 선전도 돋보였다. 폴란드 Yope Z.o.o사의 제품은 천연성분을 함유한 포뮬러, 유니크한 용기 디자인 등으로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가닉 존에 부스를 개설한 에스토니아 유기농 브랜드 내추라 시베리카(Natura Siberica)도 시베리아 극동지방에서 자라는 허브, 야생꽃 등 천연 재료를 주원료로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이 브랜드는 프랑스 유기농 인증기관 에코서트와 이탈리아 유기농 인증기관 ICEA의 까다로운 인증 규격을 통과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에서 체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로 소비자 패턴이 바뀌면서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인스타그램 등 SNS 마케팅을 하는 부스도 간혹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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